
구글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을 광고 밖에서 실질적인 수익을 내는 사업을 키우려는 모습이다.
구글의 꿈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구글은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를 상대로 의미 있는 발판을 만드는데 고전하고 있다.
매출 측면에서 보면 고무적이다.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지난해 190억 달러 규모에 달했다. 매 분기 40% 넘는 매출 성장세도 이어가고 있다. 통상 이 정도 매출 규모면 이익도 나기 마련인데, 구글 클라우드의 경우는 다르다.
구글 클라우드는 지난해 30억 달러 이상 손실을 봤다. 4년간 누적 손실은 176억 달러 규모에 이른다.
7일(현지 시간) 디인포메이션 보도에 따르면 구글 클라우드가 대규모 매출에도 수익을 내지 못하는 것은 몇 가지 이유가 있다.
디인포메이션은 몇몇 구글 클라우드 전 직원들과 구글 클라우드와 사업을 하는 관계자들을 인용해 고수익 서비스 부족, 높은 오버헤드 비용, 안일한 엔지니어링 문화 등을 구글 클라우드가 수익을 내지 못하는 문제들로 꼽았다.
이런 가운데 토마스 쿠리안 구글 클라우드 CEO는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나름 긍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전해진다.
토마스 쿠리안은, 지난달 회사 직원들과 가진 미팅에서 구글 클라우드가 올해 말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디인포메이션이 행사를 봤던 한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