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구독 결제 처리 업체 차지비(Chargebee)가 최근 2억5000만 달러 규모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세콰이어 캐피털과 타이거 캐피털이 주도했고 기존 투자자들인 인사이트 파트너스, 스테드뷰 캐피털도 함께했다.
이번 투자를 공동 주도한 세콰이어 인디아의 테제스위 샤마는 "우리는 모든 회사가 미래 구독 회사가 될 것으로 믿는다. 구독은 비즈니스들을 지배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차지비는 이번 투자에서 9개월 전 1억2500만 달러를 투자받을 때와 비교해 가입 가치를 두 배 이상 늘어난 35억 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이전 투자 유치 당시 차지비 기업 가치는 14억 달러 수준이었다.
이번 투자로 현재까지 차지비가 유치한 투자 규모는 4억7000만 달러 수준으로 늘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옥타, 프레시웍스, 캔들리, 스터디닷컴, 프렛어매니저(Pret a Manger)를 포함해 수천 개 구독 서비스들이 차지비를 사용하고 있다.
차지비는 이번에 확보한 신규 자금을 제품 혁신과 글로벌 전략에 투입할 예정이다.
차지비는 데이터를 인용해 보다 많은 기업들이 구독 기반이 되어가고 있다고 강조한다. UBS에 따르면 구독 경제는 현재 6500억 달러 규모로 추정되는데, 2025년까지 두 배 이상 늘어난 1조500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크리시 서브라마니언 차지비 공동 창업자 겸 CEO는 "우리는 고성장 구독 기업들이 빌링과 결제 같은 매출 지능의 복잡한 부분들을 지휘하는 내부 시스템을 대체해, 제품 로드맵에 집중할 수 있게 함으로써 고성장 기업들이 직면한 인프라 문제들을 풀기 위해 차지비를 개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