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BM이 새 z시리즈 메인프레임을 2분기께 선보인다.
IBM CFO는 25일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후 가진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새 메인프레임이 인프라 사업 매출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IBM은 지난해 4분기 매출 167억 달러, 지난해 전체적으로는 573억5000만 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메인프레임 매출의 경우 4분기 전년 대비 감소했다.
현재 IBM이 판매 중인 메인프레임 시리즈인 Z15 제품군은 2019년 출시됐다. 타이밍을 고려하면 매출이 좀 빠질 때가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그럼에도 IBM은 메인프레임을 고집하는 많은 고객들이 있다며 업그레이드 수요에 따른 매출 상승을 낙관하는 모습이다.
더넥스트플랫폼 등에 따르면 올해 출시될 신형 메인프레임은 텔럼이라는 반도체를 탑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텔럼은 7나노 제조 공정에 기반하고 22억5000만 개 트랜지스터를 탑재하고 있다. 특히 AI 추론 워크로드에서 강점을 보일 것이라고 IBM은 강조하고 있다.
IBM은 이같은 역량이 새 고객들을 메인프레임으로 끌어들이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IBM은 메인프레임을 전사적으로 강조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에서도 중요한 컴포넌트로 투입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