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인구 대부분은 스마트폰을 통해서 웹에 접속한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PC 사용 인구가 크게 늘어 관련 시장 호황이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지만, 여전히 전 세계 인구의 절대 다수는 PC라는 문명의 혜택에서 한 발짝 동떨어져 있다.

일례로 2억명이 넘는 브라질인의 대다수는 PC가 아닌 스마트폰을 통해서 느린 속도로 제한적인 인터넷 이용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전히 낮은 PC 보급률이 원인이다.

브라질 인터넷 운영 위원회가 10세 이상 브라질 인구 1억6400만명의 대상으로 인터넷 활용도 연구를 진행한 결과 브라질 전체 인구의 약 58%가 스마트폰으로만 웹에 접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완전한 인터넷 접속은 커녕 왓츠앱 같은 모바일 메신저만 겨우 사용하는 인구만 약 1200만명 수준이다. 중하위 계층과 서민층, 극빈층 대다수는 가정용 PC를 소유하고 있지 않으며,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이용하거나 필요한 경우에만 PC방 등 공용 시설을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에 따르면, 경제적 지위에 따라 PC 소유율을 극명한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수준 상위 20% 가정의 경우 대부분 PC를 갖추고 있는 반면, 중하위 계층은 13%에 그쳤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학생들의 온라인 학습량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가정형편 때문에 PC를 소유하지 못한 빈곤층의 학습 역량이 현저히 크게 저하됐다는 조사 결과가 도출된 것.

교육뿐만 아니라 공공 서비스용 디지털 채널 이용률, 금융 거래 디지털 채널 이용률도 코로나19 이전보다 30~40%가량 증가했지만, 빈곤층의 디지털 채널 이용률은 늘어나지 못했다. 실제로 브라질 인구의 약 20%만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원격 근무가 가능했다.

브라질 인터넷 운영 위원회는 브라질에서 적어도 2000만 가구 이상이 인터넷 활용 환경에서 배제되어 있다고 분석하면서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다양한 경제적 사회적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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