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에도 에티켓이 있다

전기차 충전은 내연기관 차량에 연료를 넣는 것에 비하면 매우 간단한 과정처럼 보인다. 실제로 테슬라 슈퍼차저의 경우 그냥 전기 케이블을 가져다 꼽으면 된다. 충전량을 재거나 사전 결제를 할 필요조차 없다. 필요한 만큼 충전하면 결제는 등록된 카드로 나중에 자동 청구된다.

그러나 전기차 충전도 그 과정은 간단하지만,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보호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에티켓이 필요하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

1. 충전만 해라

전기차 충전소 앞 주차공간은 일반 주차장이 아닌 오직 충전 차량을 위한 공간이다. 충전이 끝나면 다른 곳으로 이동해 주차해야 한다. 당신의 부주의 때문에 긴급하게 충전이 필요한 타인이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

2. 충전기는 늘 제자리에

충전을 마쳤으면 충전 케이블은 가지런히 정리해 원래 있던 거치대에 가져다 둬야 한다. 소위 '집밥'(자기 집에 설치한 개인용 충전기)이 아닌 공용 충전소는 수많은 차들이 함께 사용하는 장소다. 아무렇게 내버려 둔 충전 케이블은 사고 위험이 있을 뿐만 아니라 눈비 등 날씨에 의해 손상당할 수 있다.

3. 충전 계획하기

공공 충전소는 선착순으로 사용하며 대도시나 고속도로 인근이 아니면 전국 곳곳에 널리 보급되지도 못했다. 장거리 여행이라면 차량의 충전 현황과 최대 주행거리를 파악해 적절한 충전 계획을 짜두어야 한다. 휘발유와 달리 보험사 긴급출동 서비스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까지 제공해주지 않는다.

4. 예의는 필수

충전소 이용은 선착순이다. 앞 차의 충전이 끝나는 동안 차분히 기다릴 필요가 있다.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지 앞 차 운전자에게 물어볼 수 있지만, 이 역시 정중함이 필요한 일이다. 예의를 갖추는 것이 삶을 손쉽게 하는 지름길임을 잊지 말길 바란다.

5. 충전 시 확인할 점

충전기를 이용할 때가 됐다면, 전기 케이블을 차량의 플러그에 연결한 다음, 정상적으로 충전이 시작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바란다. 수십 분간 기다렸는데, 작은 실수나 부주의로 시간을 낭비하지 않길 바란다.

6. 민폐 금지

어떠한 경우에도 충전 중인 다른 차량의 케이블을 뽑아 자신의 차량에 충전하지 말길 바란다. 이러한 무례가 허용되는 유일한 경우는 '플러그를 뽑아도 괜찮다'는 메모를 차에 남긴 경우에 한한다.

7. 자신의 차량에 맞는 충전을

자신의 차량이 급속 충전이 가능한 경우에만 급속 충전기를 이용하기 바란다. 자신의 차량이 급속 충전을 지원하지 않거나 배터리가 비교적 넉넉하거나 충전할 시간이 넉넉한 경우 등 급속 충전이 필요치 않다면, 완속 충전기를 이용하는 것이 에티켓이다.

8. 전기차 충전기 앞은 주차 공간이 아니다

아파트, 대형 쇼핑몰에서 간혹 주차 자리가 없거나 잠깐 정차하거나 등 다양한 이유로 전기차 충전소 공간을 차지하는 차량을 볼 수 있다. 전기차 충전 공간은 주차가 아닌 충전을 위한 자리임을 잊지 말길 바란다.

테크잇 뉴스레터를 전해드립니다!

오피니언 기반 테크 블로그 'TechIt'
테크 비즈니스를 보는 다양한 통찰들을 이메일로 간편하게 받아 볼 수 있습니다.

About the author

5시35분
5시35분

테크 블로거 / 넷(Net)가 낚시꾼, 한물간 블로거, 단물 빠진 직장인

No more pages to load


TechIT

테크 비즈니스를 보는 다양한 통찰 '테크잇'

독자 여러분들께서 좋은 의견이나 문의 사항이 있으시면 아래 양식에 따라 문의 주시기 바랍니다.

Cont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