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발머, MS 주가 상승에 100조 돈방석

지난 6월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시가총액이 2조달러를 넘었다. 애플에 이어 사상 2번째로 2조달러 클럽에 가입한 순간이었다.

MS의 자산 가치 상승으로 가장 큰 수혜를 입은 사람은 누구일까? 보통 MS 회장이었던 빌 게이츠를 생각하기 쉽지만, 개인으로 MS 지분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사람은 2대 회장이었던 스티브 발머다.

2016년 기준으로 그는 MS의 지분 4%, 3억3300만주를 보유해 최대 개인투자자로 인정받은 바 있다. 빌 게이츠 전 회장은 2.6%다. (물론 MS 지분이 아닌 보유 자산으로는 빌 게이츠가 여전히 많지만)

MS 주가는 지난 9일 기준으로 277.94달러를 기록했다. 스티브 발머가 2014년 회사를 떠날 당시 MS 주가가 40달러대였던 것을 고려하면 은퇴 후에도 그의 자산은 7배나 불어난 셈이다.

현재 그의 재산은 1000억달러(약 114조원)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며 올해에만 200억달러(약 23조원)가 늘었다.

스티브 발머는 공식적으로 1980년 MS에 입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빌 게이츠가 하버드를 중퇴하고 MS를 창업할 당시 같이 학교를 그만두고 창업 멤버로 같이 활동했다. 다만 정식 입사가 늦은 것 뿐이다.

20여 년간 빌 게이츠에 이은 2인자 역할을 하다 빌 게이츠의 은퇴한 2006년 이후 회사의 CEO를 맡았다. 그가 CEO와 회장직을 맡던 2006년부터 2014년은 MS에게 변혁의 시기였고 그에 대한 평가도 엇갈린다.

그러나 현재 MS CEO인 사티아 나델라를 발탁하고 후임으로 지명한 것이 현재 MS가 2조달러 기업으로 성장하는 근본적인 배경이 됐다는 점에서 그의 공적을 깎아내릴 수는 없을 것이다.

현재 그는 26억달러 규모의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 프로 농구팀을 소유한 구단주이며 빌 게이츠처럼 자선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은퇴 후에도 여전히 빌 게이츠와 사이는 소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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