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베조스가 전하는 5가지 인생 실전 교훈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의 수장이 27년 만에 교체됐다.
아마존 창립기념일인 7월 5일(현지시간)을 기점으로 제프 베조스 창업자 겸 CEO가 물러나고 앤디 제시 아마존웹서비스(AWS) CEO가 자리를 이어받았다.

제프 베조스는 아마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이사회 의장직만 맡는다. 그는 민간우주개발기업인 블루 오리진과 자선재단인 베조스 어스 펀드, 그리고 워싱턴 포스트 운영에 더 큰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인터넷의 역사와 함께한 지난 27년간 베조스는 아마존을 이끌면서 수많은 불가능한 일을 해냈다. 작은 온라인 서점에서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로, 이제는 세계 No.1 클라우드 기업으로 우뚝 섰다.

어떻게 그는 아마존 왕국을 건설할 수 있었을까?
미국 CNBC가 제프 베조스의 사임에 즈음해 그의 언급한 5가지 인생 교훈을 정리했다. 다소 따분하게 들릴 수 있는 정석적인 교훈이지만, 한 번이라도 사업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다.

위험을 감수할 것(Take risks)

"80세가 되었을 때, 후회할 일을 생각하면 그것은 '하지 않은 일'일 것이다. 실패하고 제대로 하지 않을 일은 후회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2018년 인터뷰에서 그는 이렇게 말했다. 그는 불과 서른 살 무렵 월가의 대형 헤지펀드에서 일을 했다. 화려하고 높은 보상을 받는 직업이었지만, 인터넷 등장 후 온라인 서점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회사를 그만뒀다. 베조스의 상사는 그의 아이디어에 동의하지 않았지만, 그는 위험을 감수했다.

그때 그가 월가를 떠나지 않았다면, 지금의 아마존은 없었을 것이다. 1994년 베조스는 자신의 차고에서 자신의 일을 시작했고 1년 후인 1995년 7월 16일 아마존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노력하고 실패한 것을 후회하지는 않는다. 다만 시도하지 않기로 한 결정에 항상 괴로워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내 열정을 따르기 위해 위험한 길을 선택했고 그 선택이 자랑스럽다"

"나는 단지 사업에 대해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사람을 사랑하는 일 역시 마찬가지다. 당신이 왜 그녀에서 사랑한다고 말하지 않았을까? 왜 그를 쫓지 않았을까? 라는 후회를 남기지 않길 바란다"

의사결정은 빠르게 (Make good decisioins - fast)

결정은 빨라야 한다. 베조스는 혁신적인 비즈니스를 유지하기 위한 핵심 요소를 ‘높은 퀄리티의, 빠른 결정’이라고 말했다. 2015년 주주 서한에서 베조스는 아마존의 성장에는 속도와 민첩성이 중요했다고 썼다.

"대부분의 결정은 변경 가능하고 되돌릴 수 있다. 때문에 결정은 신속해야 한다. 되돌릴 수 있는 결정을 심사숙고하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하면 위험에 빠진다"

베조스는 2018년 워싱턴 경제 클럽 인터뷰에서 "비즈니스와 인생에서 최선의 결정은 '분석'이 아닌 '마음', '직관', '직감'에 의한 결정이었다"고 술회한 바 있다.

열정을 쫓아라(Finding your calling)

제프 베조스는 2018년 부시 대통령 기념관에서 열린 리더십 포럼에서 자신의 삶에 대한 열정을 파악하는 것이 젊은 이와 자신의 자녀에게 해줄 수 있는 최선의 조언이라고 말했다.

"그저 평범하게 직업을 가지고 살아갈 수도 있다. 그러나 자신 내면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 그것보다 더 큰 대박은 없다"

"열정을 이루기 위해 경력을 쌓을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나의 진정한 성공 아이디어였다. 그리고 나는 모든 사람이 열정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

그는 아마존 창업 당시 인터넷을 통한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개척하는 것이 그의 열정이었다. 이제 세계 최고의 억만장자가 된 지금 그의 열정은 '우주'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민간우주개발기업인 '블루 오리진'을 설립했고 수십억 달러를 투자했다.

방황을 두려워 마라(Embrace the inefficiency of wandering)

2018년 그는 주주 서한에서 CEO는 도전에 대한 새롭고 혁신적인 해답을 제시하기 위해 호기심을 탐구할 시간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마존은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답게 대단히 효율성을 추구하는 기업이지만, 개인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때론 건강한 비효율성이 필요하다고 얘기했다. 방황은 효율성에 대한 필수적인 균형이며 효율과 방황은 둘 다 필요한 요소라는 얘기다.

"비즈니스가 어디로 가는지 알고 있다면, 효율성을 추구할 수 있다.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면 된다. 그러나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

"아마존을 운영하면서 배운 교훈 중 하나가 '성공은 반복을 통해 온다'라는 사실이다. 성공으로 가는 길은 반드시 직선은 아니다"

독창성을 유지하라(Don’t lose your distinctiveness)

2020년 4월 마지막 주주 서한에서 베조스는 '독창성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우리 모두는 독창성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독창성을 유지하는 것은 어렵다. 제가 정말로 여러분에게 원하는 것은 그 독창성을 유지하는 데 얼마나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지에 대해 수용하고 현실화하는 것이다"

"세상은 당신이 전형적인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 수천가지 방법으로 당신을 유혹할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마라. 스스로 독창성을 유지하는 것은 그만한 가치가 있다"

그는 독창성을 달성한다고 해서 모든 것이 나아지지는 않는다고 조언했다. 독창성은 쉽거나 자유롭지 않다. 더 나아가 그것을 유지하는 것은 더 어렵다고 덧붙였다.


제프 베조스는 아마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이사회 의장직만 맡는다. 그는 민간우주개발기업인 블루 오리진과 자선재단인 베조스 어스 펀드, 그리고 워싱턴 포스트 운영에 더 큰 힘을 쏟을 계획이다. 오는 20일에는 블루 오리진이 만든 로켓을 타고 성층권까지 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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