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단 아이브가 M1 아이맥 개발에 참여했다고?

애플 전문 매체로 널리 알려진 맥루머스나 나인투파이브맥에서 최근 흥미로운 뉴스 하나를 들고 왔다. 지난 4월 발표된 M1 아이맥 개발에 전직 애플 디자인 책임자였던 조나단 아이브가 참여했다는 소식이다.

스티브 잡스 시절부터 불과 몇 년 전까지 아이맥과 아이북,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등 대다수 애플 제품 디자인을 이끌었던 조나단 아이브는 지난 2019년 후반 애플을 떠났다. 이후 러브프롬(LoveFrom)이라는 개인 회사를 차리고 주문형 럭셔리 디자인(?) 작업에 참여해 온 조나단 아이브가 과연 비밀리에 애플에 복귀한 걸까?

확실히 M1 아이맥 디자인은 이전 아이맥 시리즈와는 결이 다르다. M1 아이맥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는 있을 수 있겠지만, 디자인 자체는 매우 우수하고 세련된 형태라는 게 공통된 평가다. 최근 애플 디자인 추세에 비추어보아도 꽤 파격적인 디자인임을 부인할 수 없다.

군더더기 없이 간결한 미니멀한 디자인에 7가지 다양한 파스텔톤 컬러 등 조나단 아이브의 디자인 특성이 꽤 배어 나온다. 그가 참여한 디자인이라고 해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디자인이다.

보도에 따르면, 조나단 아이브가 다시 애플에 복귀한 것은 아니다. 다만, 신제품 디자인 작업에 일종의 자문 역할로 직간접적인 영향을 행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최초 디지인 컨셉을 잡거나 시안 디자인 중 최종안을 선정하는데 조나단 아이브의 경험과 식견이 반영됐을 거라는 얘기다.

IT 매거진 와이어드에 따르면, 이에 대해 애플 측은 부인도 시인도 하지 않고 있다.

조나단 아이브 퇴사 당시 애플은 보도자료를 통해 "그가 개인적인 작업을 추구하지만, 앞으로도 애플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개인이 아닌 회사(애플) 대 회사(러브프롬) 계약 형식으로 그가 M1 아이맥 개발에 충분히 참여했을 가능성은 얼마든지 존재한다.

조나단 아이브가 참여했다고는 해도 M1 아이맥은 공식적으로 애플 디자인 부문을 이끌고 있는 에반스 행키(Evans Hankey)와 앨런 다이(Alan Dye)의 손을 거친 것임은 부인할 수 없다. 물론 그들은 모두 오랜 기간 조나단 아이브 밑에서 일했던 사람들이기는 하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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