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만km 운행 후, 전기차 전기료 vs 휘발유차 연료비 비교

1

전기차의 유지비가 저렴하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주변에 전기차 구매자가 하나둘씩 늘어나면서 (비싼 차값에도 불구하고) 확실히 차별화되는 유지비에 대한 찬양도 늘고 있다.

그런데 전기차를 장기 운행했을 때도 과연 유지비는 저렴할까? 같은 수준의 내연기관차와 비교해 과연 얼마나 저렴할까?


이같은 의문을 테슬라 전문 유튜버인 앤디 슬리(Andy Slye)가 깔끔하게 해결했다. 어떻게? 직접 테슬라 모델3 전기차를 운행한 후, 동급 내연기관 차량과 비교한 것.

그는 테슬라 모델3를 구입한 후 3년 동안 7만5368마일(약 12만1300만km)을 운행한 후 실질적인 유지비 감소 특히 연료비 절감 효과가 얼마나 있는지 측정했다.

 
앤디 슬리의 경우, 모델3 구입과 함께 집에서 충전할 수 있는 가정용 충전기를 설치했다. 하루 8시간 이상 충전해야 하는 완속 충전이지만, 퇴근 후 밤새 충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불편함은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 가장 저렴한 충전 수단이다.

여행이나 장거리 운행 시 테슬라 슈퍼차저 등 외부 충전 설비를 이용했다. 슈퍼차저의 경우 마일리지 등 각종 조건에 따라 무료 충전이 가능한 경우도 많다. 적지 않은 비용의 충전료를 절약할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앤디 슬리가 3년 동안 슈퍼차저를 사용하면서 충전료가 청구된 액수는 54달러에 그쳤다.

앤디 슬리가 운행한 모델3 전기차는 12만km 이상 운행하면서 총 1만8656kWh의 전력을 충전했다. 그리고 실제 운행효율과 자연감소분을 고려하면 충전 전력의 90%를 실제 운행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했다. 결과적으로 모델3가 총 운행거리 동안 사용한 실제 전력은 2만728kWh라는 것이 그의 결론이다.

앤디 슬리가 거주한 켄터키주 지역의 평균 전기요금은 kWh당 7센트 남짓이다. 따라서 전체 운행 기간 동안 총 충전금액은 슈퍼차저 이용금액 54달러를 합해도 1404달러(약 157만6650원)에 불과했다.

반면, 테슬라 모델3와 비슷한 가격대의 BMW 3시리즈의 경우 평균 연비는 갤런당 28마일이다. 거주지 인근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갤런 당 평균 3.47달러, 결과적으로 연료비는 9353달러(약 1050만3232원)가 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비교해보면, 내연기관 차량 대신 테슬라 모델3로 12만km를 운행했을 때 연료비만 8000달러, 거의 900만원 돈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온다.

연료비뿐만 아니다.
정기적으로 갈아줘야 하는 소모품 등 전체적인 유지관리비조차 전기차가 압도적으로 저렴하다. 자동차세도 싸다. 게다가 국내의 경우 차값 차이의 대부분을 보조금으로 충당이 가능하다. 충전의 편의성만 확보된다면(집에 가정용 완속 출전기를 설치하거나 가까운 곳에 공용 충전기가 있거나) 전기차를 사지 않을 이유가 없다.

테크잇 뉴스레터를 전해드립니다!

오피니언 기반 테크 블로그 'TechIt'
테크 비즈니스를 보는 다양한 통찰들을 이메일로 간편하게 받아 볼 수 있습니다.

About the author

5시35분
5시35분

테크 블로거 / 넷(Net)가 낚시꾼, 한물간 블로거, 단물 빠진 직장인

No more pages to load


TechIT

테크 비즈니스를 보는 다양한 통찰 '테크잇'

독자 여러분들께서 좋은 의견이나 문의 사항이 있으시면 아래 양식에 따라 문의 주시기 바랍니다.

Cont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