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가장 큰 실수, 넷플릭스 인수 실패

완벽한 IT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만들 것 같은 애플도 잘 못하는 비즈니스가 한두 가지 있다. 바로 소셜미디어와 인수합병이다.

수십억 달러 규모의 대형 인수합병으로 덩치를 불린, MS나 구글, 페이스북 등과 달리 애플은 큰 규모의 인수합병 사례가 많지 않다. 애플의 인수합병은 주로 기술력이 뛰어나거나 애플이 필요로 하는 특허를 가진 소규모 기업이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다.

애플에 정통한 시장 분석가로 알려진 웨드부시증권 댄 아이브스도 이점을 지목하고 있다. 그는 애플의 가장 큰 실수가 "넷플릭스를 인수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할 정도다.

댄 아이브스는 24일 야후 파이낸스와 인터뷰를 통해 다음과 같은 의견을 밝혔다.

"애플TV 출시 후 현재까지 약 10년간 애플이 저지른 큰 실수는 넷플릭스를 조기에 인수하지 않은 것이다. 이는 팀 쿡뿐만 아니라 스티브 잡스의 전략적 실수다"

"애플은 수년 전 넷플릭스를 인수할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그 중요성과 치명성을 정확히 인식하지 못했다"

결국 애플은 넷플릭스를 인수하는 대신 자체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인 애플TV+를 런칭했다. 그러나 애플TV+는 넷플릭스, 아마존, 디즈니에 이어 스트리밍 분야 만년 꼴찌 서비스다.


넷플릭스는 전 세계 약 2억3000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디즈니+도 1억명에 가까운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반면 애플TV+는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아직 1000만명 수준에 그친다.

"애플이 넷플릭스를 인수했더라면 지금 스트리밍 전쟁에서 애플은 좀 더 나은 위치에 있을 것"

현재 애플은 스트리밍 시장에서 확전할 생각은 없는 것 같다. 대신 전기차 분야에서 새로운 전선을 만들려 하고 있다. 그러나 컴퓨터와 스마트폰, 이어폰과 달리 자동차 산업에 대한 애플은 도전은 결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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