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태양광 전기 요트 "이거 돈 되네"

MEB 전기차 플랫폼 활용, 자동차 대신 요트 제작

 

폭스바겐이 자체 전기차 플랫폼인 MEB 플랫폼을 활용해 전기차가 아닌 태양광 전기 요트를 만들 프로젝트를 출범했다. 이른바 '바다 위의 테슬라'로 불리는 사일런트 요트(Silent Yachts) 프로젝트다.

사일런트 요트 프로젝트는 돛대나 디젤 엔진이 아닌 태양 에너지와 배터리로 구동되는 보트를 만드는 프로젝트다.

요트 크기에 따라 10~26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이 가능하며, 이를 150~532kWh 용량의 배터리에 저장한다. 폭스바겐의 최신 전기차 ID.4가 최대 52~77kWh 배터리 용량을 지니고 있으니, 이보다 적게는 3배, 많게는 7배가량 넉넉한 배터리를 갖추는 셈이다.

해상에서 효율이 높은 태양광 에너지와 배터리로만 작동하므로 100% 친환경 요트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안전을 위해 비상용 발전기를 장착하고 있어 위급 상황에도 대비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사일런트 요트 프로젝트를 통해 현재까지 11대의 요트를 개조해 납품한 것으로 전해진다. 수요가 계속 증가해 지난해부터는 생산량을 늘렸다.

폭스바겐 MEB 플랫폼으로 만든 태양광 전기 요트
태양 에너지와 배터리로 항해하는 친환경 요트다.
쾌적한 실내는 여느 호화 요트와 다를 바 없다.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한 폭스바겐은 사일런트 프로젝트를 임시 프로젝트에서 공식 프로젝트로 승격했다. 폭스바겐의 브랜드 전략 책임자(CSO)이자 그룹 전략 제품 책임자인 미셀 요스트에 따르면 ...

2019년 브랜드 혁신 차원에서 시작한 사일런트 요트 프로젝트는 그 혁신성과 친환경성을 인정받아 프로젝트 범위를 확장했다. 모듈식 MEB 전기 배터리-모터 플랫폼을 이용하기 때문에 효율적인 전기 요트 제작이 가능하다.

현재 폭스바겐의 쿠프라(CUPRA) 디자인 팀이 합류해 사일런트 요트 신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MEB 플랫폼을 최대 6개까지 장착해 성능을 확장하고 이를 대형 요트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폭스바겐은 전기 요트 생산량을 연간 50척까지 늘릴 계획이다. 한마디로 수량은 많지 않아도 '돈이 되는 사업'이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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