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는 죽지 않았다" 지난해 전 세계 PC 시장 13%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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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데스크톱과 노트북 등 PC 시장이 중요한 소비 시장으로 다시 주목받았다. 재택근무와 원격수업, 화상회의 확산이 PC 수요를 크게 끌어당긴 것.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DC는 시장 보고서를 통해 지난 2020년 전 세계 PC 시장 출하량이 2019년 대비 13%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2020년 4분기에만 전년 대비 26.1% 증가한 9160만대의 PC가 시장에 출하된 것으로 파악됐다.

PC 판매 상위 5개사는 레노보와 HP, 델, 애플, 에이서 순이었다. 레노버는 지난해 7267만대, HP는 6764만대, 델은 5029만대, 애플은 2310만대, 에이서는 2099만대의 노트북과 PC를 시장에 내놓았다. 이들 5개사의 2020년 총 출하량은 3억260만대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2억6767만대보다 약 13.1% 늘어난 규모다.

지테쉬 우브라니 IDC 책임 연구원의 말이다. 

"지난해 PC 생산보다 수요가 더 많은 한 해였다. 공급망의 모든 부문이 한계까지 확장되는 등 급격한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제조사와 부품사들이 곤욕을 치렀다"

연간 10% 이상 시장이 성장한 것은  2010년 이후 10년 만이다. 지난 2010년 전 세계 PC 시장이 출하량 기준 13.7% 성장한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걸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 등장 이후 PC 시장은 잠재적 사양 산업으로 취급받기도 했다.

IDC 모바일 기기 부문의 라이언 라이스 부사장의 설명이다. 

"여전히 PC 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시장이라는 사실을 모두가 깨달았다"

HP의 PC 시스템 부문 총책임자인 알렉스 조 사장도 거들었다.

"PC 시장은 여전히 중요하며, 앞으로도 당분간 성장세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본다. 소비자 요구에 맞는 더 편리하고 다양한 제품군 확대를 통해 시장의 수요에 맞춰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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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도 지난해 데스크톱PC와 노트북, 태블릿을 각각 1대씩 새로 구입했다. 과거와 달리 식구들 각자 1대의 PC가 필요해진 탓이다. 올해도 조만간 새로운 노트북 1대를 더 들여놓을 계획이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할 수 없는 일들이 여전히 많다. 'PC의 재발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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