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전기차 몰면 다시 내연기관차로 돌아가지 못한다."

전기차>내연기관차 복귀율 1% 미만 그쳐

 

"일단 전기차 구입해 몰아보면 다시 내연기관 차량으로 돌아가는 비율은 1%에 미만에 그친다"

지난해 영국 전기차 정보 서비스인 잽맵( Zap-Map)이 설문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간단한 전기차 운전자 만족도에 관한 조사다.

설문조사는 지난 2020년 11월 2000명의 영국 내 전기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흥미로운 사실은 전기차 운전자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는 것이다. 설문 응답자의 91%가 현재 전기차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하나 더 놀랄만한 사실은 전기차 운전자의 단 1% 미만의 응답자만 "다시 내연기관차를 이용할 것"이라고 답한 부분이다. 나머지 8%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즉, 대부분의 전기차 운전자는 다시 가솔린/디젤 차량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임을 밝힌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친환경 자동차를 선호하는 소비자 태도의 근본적인 변화를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로 통한다.

아울러 배터리 기반 전기차(BEV) 운전자는 내연기관은 물론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차량 운전자보다 더 나은 만족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BEV 운전자 만족도는 91%, PHEV 운전자 만족도는 72%에 그쳤다.

만족도가 가장 높은 차종은 폭스바겐 소형 전기차 ID.3였다. 테슬라 모델3와 기아 e-니로가 96% 만족도를 보였다.

멜라니 셔플레오탄 잽맵 공동설립자는 "지난해 영국 내 신차 판매량의 8.7%를 전기차가 차지했다"면서 "지난해 전기차 판매는 늘었으나 기존 내연기관차 판매량은 감소했다. 전기차 구매 선호도가 해갈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북유럽 산유국으로 유명한 노르웨이는 전기차 만족도가 시장점유율로 선명하게 드러난 사례다. 지난 2020년 노르웨이 신차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량은 처음으로 내연기관차 판매량을 능가했다.

아우디 e-트론 전기차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노르웨이 신차 판매량 14만1412대 중 7만6789대를 전기차가 차지했다. 점유율은 54.3%에 달한다. 쉽게 말해 노르웨이에서 새로 나온 자동차 2대 중 1대는 전기차라는 얘기다. 점유율 절반을 넘긴 나라는 노르웨이가 처음이다.

더욱이 PHEV 차량까지 합한 친환경 차량 점유율은 83%에 달한다. 불과 5년 전만 하더라도 노르웨이의 내연기관 차량 판매 비중은 71% 수준이었다.

노르웨이가 전기차 국가로 변모한 것은 노르웨이 정부의 적극적인 친환경차 장려 정책의 힘이 컸다. 산유국임에도 2025년부터 화석 연료를 사용하는 승용차 판매를 전면 금지하고 친환경차에 각종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부여하는 등 전기차 구매를 독려했다.

더불어 노르웨이 시장에 맞는 저렴하고 성능좋은 전기차 보급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해 아우디는 노르웨이 시장 맞춤형 전기차 e-트론을 선보인 후 9227대를 판매해 전기차 시장 1위에 올랐다. 테슬라 모델3는 7770대가 팔려 시장 2위, 7754대를 판매한 폭스바겐 ID.3는 3위를 차지했다.


이 와중에 현대차-애플 협력설이 터져나왔다. 실제로 애플과 현대차가 관련 협의를 진행한 것은 확인되고 있다. 다만, 아직 결정된 바는 없는 상태다. 

전기차 시장 장악을 위한 기업들의 합종연횡이 시작되고 있다. 100년 역사의 자동차 산업이 머지않아 뒤바뀔 조짐이다. 승부처 '전기차'로 정해졌다. 다만 누가 승리하느냐를 놓고 글로벌 기업들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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