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 운영 혁신해야 클라우드 혁신도 가능"...핀옵스의 세계

사용만 만큼 돈을 내는 클라우드 컴퓨팅 모델 확산은 기업들로 하여금 IT 예산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과정에도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한다.

사용량을 예상해 기안서를 올려서 거기에 대한 예산을 승인받고,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클라우드 모델에는 통할 수 없다. 클라우드에 맞는 예상 집행 프로세스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요즘 핀옵스(Finops)라는 말이 많이 들리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데브옵스가 개발팀과 운영팀 간에 존재하는 칸막이를 없애고 협력을 강화해 애플리케이션 운영에 효율성을 강화하는 것이라면 핀옵스는 기술팀과 재무팀 간 소통 방식과 업무 프로세스를 클라우드에 맞게 바꾸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최근 읽은 책 클라우드 핀옵스를 보면 핀옵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것은 다음과 같은 상황을 밑바탕에 깔고 있다.

혁신에 중점을 두면 클라우드 비용이 급증하기 쉽습니다. 그렇게 되면 기업은 지출을 줄이고 혁신은 둔화하며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습니다. 이때 핀옵스가 등장하게 됩니다. 데브옵스가 사일로를 분해하고 민첩성을 향상해 개발에 혁명을 가져왔던 것과 마찬가지로 핀옵스는 기술, 비즈니스, 재무 전문가를 새로운 프로세스와 문화에 결합하여 클라우드의 비즈니스 가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이제는 클라우드 지출이 IT 지출의 많은 양을 차지하지만 클라우드 운영 모델은 아직도 미숙합니다. 기업들이 고정 비용의 데이터 센터 모델에서 벗어나 가변 비용, 소비 기반 모델의 클라우드를 향해 나아가면 개발 과정과 마찬가지로 재무 운영도 혁신해야 합니다.

기업은 분기별로 한 번이나 일 년에 한번 소수의 사람만이 구매 결정을 내리는 방식을 버려야 합니다. 3~5년 주기의 투자 방식도 버려야 합니다. 클라우드에서 의사 결정은 필요에 따라 기술팀, 사업부, 재무팀에 분산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논리적으로 타당하지만 조직은 빠른 의사 결정 속도와 운영, 재무 관리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종종 애쓸 일이 생길 것입니다. 이때 여러분은 핀옵스와의 균형을 추구해야 합니다.

핀옵스는 클라우드의 다양한 지출 모델인 재정적인 부분을 담당합니다. 재정적인 부분을 담당한다는 의미는 단지 결정론적인 관점에서의 작은 정보일 뿐입니다. 클라우드 운영이 중심이 되면서 기술과 재무 의사 결정권은 조직의 각 팀으로 이동합니다. 핀옵스는 오랫동안 사용한 용량 설계 방법론을 뒤집었고 이미 사용한 기술에 대한 요금 최적화 분석을 하는 툴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또한 IT, 재무, 비즈니스 전문가가 경험해본 적 없는 방식으로 협력해야 합니다. 기존의 인프라 관리 방식은 클라우드에서는 비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필요가 없습니다.

핀옵스는 문화의 변화도 수반한다.

핀옵스는 분산된 여러 팀이 속도, 비용, 품질 간에 비즈니스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가변적 지출 클라우드 모델에 재정적 책임을 부여하는 방식입니다. 중요한 것은 핀옵스는 문화를 만듭니다. 또한 핀옵스는 클라우드 비용을 관리하는 방법 중 전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모든 사람이 중앙의 모범 사례 그룹에서 지원하는 클라우드 사용량에 대한 소유권을 갖게 합니다. 여러 부서에서는 빠른 소통을 위해 동시에 협력하며 더 많은 재무와 운영 제어 권한을 가지게 됩니다.

핀옵스를 통해 각 운영팀(워크로드, 서비스, 제품 소유자)은 지출에 영향을 주는 데이터에 실시간으로 접근할 수 있으며 지능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속도, 성능, 품질, 서비스 가용성 대비 효율적인 클라우드 비용의 균형을 이룰 수 있습니다. 핀옵스가 돈을 절약하는 것이 아니라 돈을 벌게 해주는 것입니다. 클라우드 지출은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고 고객 중심의 성장을 뜻하고 더 많은 제품과 기능이 더 빨리 출시되도록 해줍니다. 심지어 핀옵스를 사용하면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지 않아도 됩니다.

핀옵스의 가치를 생각하며 모든 프로세스, 도구, 사람들이 핀옵스의 핵심 원칙에 맞게 조정하는 것이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원칙을 수용하는 핀옵스팀은 조직 내에 비용에 대한 책임감도 높이고 빠른 사업화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게 됩니다. 궁극적으로 클라우드의 속도와 혁신 이점을 유지하면서 비용을 더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최적화할 수 있도록 자체적인 비용에 민감하게 생각하는 문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주요 원칙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팀을 서로 협력해야 합니다. 리소스별 초 단위로 운영되는 클라우드에 맞춰 재무팀과 기술팀은 실시간으로 협력합니다. 팀은 효율성과 혁신을 위한 지속적인 개선에 협력합니다.

클라우드 비즈니스 가치에 따라 의사 결정이 이뤄집니다. 재무단위, 가치 기반의 특정 항목들은 총지출보다 비즈니스에 더 많이 영향을 미칩니다. 비용, 품질, 속도 간에 적절한 절충안을 내리도록 합니다. 클라우드를 혁신의 원동력으로 생각합니다.

누구나 클라우드에 대한 소유권을 갖습니다. 사용과 비용에 대한 책임이 각 팀으로 바뀝니다. 기능팀과 제품팀은 각자의 예산에 따라 자체 클라우드 사용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리소스 사용과 최적화에 대한 의사 결정을 분산시킵니다. 기술팀을 비용을 새로운 효율성 측정 기준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저자들인 J.R 스토먼트, 마이크 풀러는 핀옵스에 대해 클라우드를 대규모로 쓰는 경우에만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오히려 소규모로 클라우드를 구현한 기업이 핀옵스를 통해 효율성을 강화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비용 최적화에 집중하는 블로그, 대화, 판매 설득이 매우 많기 때문에 많은 사람은 핀옵스를 구현하기 위한 적절한 시기가 클라우드 사용량에 따라 결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정도 일리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대규모 클라우드 사용자는 잠재적으로 많은 절감 효과를 즉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경험상으로 수백만 비용을 지출하는 잘 관리된 팀이 소규모 클라우드를 구현한 팀보다 핀옵스의 혜택을 적게 받습니다. 성공적인 핀옵스 운영에는 대규모 클라우드 구축과 수백만 달러의 클라우드 비용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핀옵스를 더 빨리 시작하면 운영 규모에 상관 없이 클라우드 지출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바탕으로 의사 결정을 내리는 것이 훨씬 쉬워집니다. 기고, 걷고, 뛰는 핀옵스 개념을 이해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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