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고 인기 전기차는? 테슬라? 폭스바겐? 르노 조에!

지역 맞춤형 모델에 탁월한 경제성이 인기 비결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전기차는 단연 테슬라다. 특히 보급형 세단형 모델 3의 인기는 미국은 물론 중국을 거쳐 한국 전기차 시장까지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올 상반기 국내 최다 판매 전기차로 현대기아차를 꺾고 테슬라 모델 3가 1위 자리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자동차 종주국 유럽은 어떨까?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유럽 역시 지난 수년간 다양한 제조사에서 전기차를 내놓고 있는데 현재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은 르노에서 만든 소형 전기차 '조에'(Zoe) 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6개월간 영국과, 독일, 아이슬란드 등 여러 유럽 국가에서 판매된 조에는 약 3만8000대를 넘는다. 지난 2019년 한 해 판매량이 5만대 미만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대단한 성장세다. 특히 코로나19 위기가 전 유럽 대륙을 덮친 것을 고려하면 더 의미 있는 판매량이라고 볼 수 있다.

르노 조에의 성공 비결은 유럽 맞춤형이라는 것과 탁월한 경제성이다.

조에의 시판 가격은 3만2000유로(약 4500만원)지만, 유럽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더하면 최저 2만2000유로(약 320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일반 휘발유 차량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저렴한 수준이다. 독일 등 일부 유럽 국가는 보조금에 더해 자동차세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전기차 특유의 저렴한 주행비를 고려하면 탁월한 경제성을 발휘하는 셈이다.

르노 조에(ZOE) 전기차

유럽의 좁은 골목과 도로 환경에 맞는 소형 전기차라는 점이 경쟁력으로 작용했다. 내부 인테리어도 기존 휘발유 차량과 크게 다를 바 없는 전통적인 형태를 유지한 점도 오히려 장점으로 인식됐다.

2012년 최초 등장해 2017년부터 본격적인 인기 모델로 부상한 르노 조에는 80kW급 주행 모터와 52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395km 주행거리를 자랑하는 등 기본 성능도 우수하다.

최근 폭스바겐이 소형 전기차 ID.3 3만8000유로에 판매를 시작했고 푸조 208과 오펠 코르사 전기차 모델도 등장해 소형 전기차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고, 영국과 독일을 중심으로 테슬라 모델 3 판매량도 조금씩 오르고 있다. 그러나 경제성 면에서 조에의 독주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p.s 물론 ... 국내 시판 가능성은 매우 낮다.

테크잇 뉴스레터를 전해드립니다!

오피니언 기반 테크 블로그 'TechIt'
테크 비즈니스를 보는 다양한 통찰들을 이메일로 간편하게 받아 볼 수 있습니다.

About the author

5시35분
5시35분

테크 블로거 / 넷(Net)가 낚시꾼, 한물간 블로거, 단물 빠진 직장인

No more pages to load


TechIT

테크 비즈니스를 보는 다양한 통찰 '테크잇'

독자 여러분들께서 좋은 의견이나 문의 사항이 있으시면 아래 양식에 따라 문의 주시기 바랍니다.

Cont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