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인텔에서 ARM 전환, 차라리 윈도는 어떨까?

"윈도로 넘어가는 걸 진지하게 고려해야 할 때"

 

애플의 ARM 전환은 분명 애플에는 대단히 획기적이고 혁신적인 결단이다. 그러나 모든 맥 사용자에게도 '좋은 것이냐?'고 묻는다면 꼭 그렇다고 말할 순 없다. 특히 최근 인텔 맥을 샀거나, 당장 맥이 필요해 사야 하는 입장이라면 꽤 난감할 수 있다. 2년 후 단종될 운명의 맥을 사야 하는 애매한 처지에 놓이는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관록의 IT 매체 지디넷이 흥미로운 기사를 올렸다. 

애플이 인텔에서 ARM 기반 자체 프로세서 개발로 방향을 돌렸지만, 사용자 역시 반드시 이를 따라갈 필요는 없다는 얘기다. 그리고 대안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를 제시했다.

어떤 이에게는 리눅스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겠지만, 대다수의 사용자에게는 '맥 or 윈도'라는 선택으로 좁혀진다. 사실 오래된 골수 맥 사용자를 제외하면 많은 맥 사용자가 윈도에서 맥으로 이주한 사람들이다. 다시 윈도로 돌아가는 것이 부자연스럽지 않다.

게다가 윈도10 등장 이후, 더는 맥OS가 윈도보다 우월하다고 말할 수 없게 됐다. MS가 만든 운영체제 중 윈도XP 이후 가장 성공적인 운영체제가 바로 윈도10이다.

윈도+AMD 조합은 어떨까?

지지부진한 성능의 인텔 CPU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인텔 CPU 대신 '요즘 잘 나가는 AMD'라는 선택지도 있다. 윈도와 AMD 라이전 CPU의 조합은 이제 인텔보다 더 우월한 조합으로 인정받고 있다. 

최신 AMD 라이젠 CPU를 탑재한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슬림5 노트북PC

최근 선보인 AMD 라이젠 르누아르 기반 노트북PC 한 대의 가격은 40~50만원대를 형성한다. 윈도10을 포함해도 60만원대 후반이면 충분하다. 비슷한 성능의 2020년형 맥북에어는 130만원대에서 출발한다. 비슷한 성능, 버금가는 사용자 환경, 더 많은 앱, 그리고 절반 이상 저렴한 가격 ... 굳이 맥 안에서 맴돌 이유는 없다.

물론 맥에는 애플이 제공하는 탁월한 사용자 경험, 안정적인 생태계, 멋진 디자인, 비할 바 없는 브랜드 가치가 있다. 한번 경험하면 쉽게 포기하기 어려운 가치다. 

그러나 이제 윈도10도 훌륭한 소비자용 운영체제로 성장했다. ARM으로 이주가 왠지 손해라는 생각이 든다면, 시야를 넓혀 윈도로 넘어가는 것도 고려해볼 때다. 여전히 복잡하고 번거롭고 손이 많이 가지만 ... 이젠 충분히 넘어갈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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