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ARM 시대 도래 ... 지금 인텔 맥을 사도 될까?

애플이 WWDC 2020을 통해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ARM 맥'이다.

애플은 지금부터 시작해 단계적으로 CPU 아키텍처 마이그레이션을 단행할 예정이다. 그간 쓰던 인텔 프로세서를 떠나 자체 개발한 ARM 기반 애플 프로세서를 채택한다. 올 연말까지 SW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할 것이다. 그리고 빠르면 연말, 늦어도 2021년 1분기에는 ARM 기반 독자 프로세서를 장착한 매킨토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1년 말에는 전환을 모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언제 맥을 구입해야 하나?

중요한 고민거리는 바로 '타이밍'이다.
과연 "지금 맥을 구입해도 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일이다. 지디넷은 이에 대해 "언제든 상관없다"고 답하고 있다.

ARM 맥은 2021년 이후 (살짝 떨어진) 미래의 일이며, 애플이 지향하는 바다. 그러나 충분한 성능과 매력적인 가격, 충분한 SW 인프라를 갖춘 ARM 맥은 적어도 2025년까지 기다려야 하며, 당장 컴퓨터가 필요하다면, 지금 인텔 맥을 구입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는 것. 지난 2005년 파워PC→인텔 전환 사례를 고려하면 지금 구입한 인텔 맥은 향후 8년동안 충분한 가치를 지닐 것이라는 설명이다. 

애플 with 인텔에서 애플 vs 인텔 시대로

ARM 맥으로의 이전은 애플에는 현재의 이익을, 사용자에게는 미래의 이익을 가져다 준다. 당장 손해 보는 것은 인텔이다. 

인텔은 매년 2조원 규모를 넘는 각종 모바일/데스크톱 프로세서를 애플에 납품했다. 그런데 2021년부터는 이 물량을 전량 애플이 직접 생산한다. 세계에서 가장 큰 거래처 한 곳을 잃는 것이다.

PC 시장에서 AMD에 추격 당하고 모바일 시장은 실패했으며 이제 애플은 경쟁자가 됐다. 인텔에게 남은 확실한 떡(?)은 서버 시장밖에 남지 않았다. 그러나 ARM의 득세로 서버 시장마저 인텔의 위치가 흔들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인텔이 중심을 제대로 잡아야 할 때다.   

인텔→ARM 전환, 개발자는 어떻게 대처하는가?

애플은 사실 CPU 아키텍처 마이그레이션에 충분한 경험이 있다.
1984년 출시한 최초의 매킨토시는 모토로라 68000 프로세서를 장착한 68k 클래식 맥 시대를 열었다. 이후 1994년 애플은 68k에서 IBM 파워PC 프로세서로 이전했고, 다시 2005년 인텔 프로세서로 옮겨갔다 2020년 6월 ARM 이주 계획은 세번째 아키텍처 이전인 셈이다. 

그러니 이번에도 믿고 맡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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