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 사람들의 음주 습관도 바꿨다

우리나라는 코로나19 확산에도 급격한 도시 봉쇄 조치 없이 클럽 등 다중밀집시설에 대한 출입 금지 조치만 취한 채 정상적인 일상 생활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 상권에 기반한 자영업자들의 한숨 소리는 좀처럼 끊이지 않는다. 특히 술집에 드나드는 사람들이 많이 줄었다. 코로나19가 사람들의 음주 습관마저 바꾸고 있다.

호주의 비영리매체 더컨버세이션은 18일(현지시간) 기사를 통해 코로나19 사태가 바꾼 음주 문화를 소개했다. 호주와 뉴질랜드 중심의 이야기지만 우리나라라고 해서 크게 다른 것 같지는 않다.

호주 뉴캐슬 대학과 커틴 대학의 연구 결과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의 음주 습관이 크게 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음주량 과연 줄었을까?

코로나19 봉쇄 기간동안 술집에 드나들며 마시는 비율은 크게 줄었지만, 온라인 주류 판매량은 이전보다 243%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국내의 경우 주류 온라인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주류 구매 지출은 도시 봉쇄 전보다 20%가량 증가했다.

실제로 호주 금주 단체(Foundation for Alcohol Research and Education)의 설문 조사 결과, 음주량이 이전보다 늘었다고 응답한 호주인이 70%에 달했다. 지나친 과음으로 걱정될 수준이라고 응답한 비율도 30%에 달했다.

남성보다 여성 음주량 늘어

호주 통계청과 마나쉬 대학의 조사에 다르면, 봉쇄 기간 동안 남성보다 여성 음주량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남성이 사회적인 상황이나 자신에 대한 보상으로 음주를 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여성은 스트레스 해소 방법으로 음주를 하는 경향이 강했다. 특히 등교 중지 조치로 육아 부담이 크게 늘어난 것도 여성 음주량을 증가시킨 원인으로 지적됐다.

음주 피해 사레도 덩달아 증가, 장기화 우려

지나친 음주로 정신과 신체적 건강 문제, 가정 폭력, 알코올 중독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각국에서 끊이지 않는다. 일본에서도 코로나19 봉쇄 기간 동안 가정 폭력과 이혼 신청 사례가 급증했다는 뉴스가 있다.

게다가 도시 봉쇄가 해제된 이후에도 한번 늘어난 음주량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경향이 있다. 과다한 음주로 인한 각종 사회적 문제가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존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뉴캐슬 대학 연구팀은 특히 과음에 대한 주의를 촉구했다.

"술집보다 집에서 술을 마실 때 알코올 섭취율이 더 높아진다. 특히 홀로 술을 마실 때 같은 양의 음주라도 더 짧은 시간에 마시기 때문에 신체가 알코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과음하지 않는 팁

▲마실 양을 정하고 "오늘은 한 잔밖에 마시지 않았다"고 마인드콘트롤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술과 물을 번갈아 마시면서 음주량과 속도를 떨어뜨리는 것이 과음과 숙취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안주를 충분히 즐기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따로 술을 마시기 보다 식사와 같이 하는 반주가 차라리 낫다.

도시 봉쇄 해제 후 술집에서 술을 마실 때 주의할 정도 소개했다.

▲술집에서 1.5m 이상 물리적 거리를 유지할 것, ▲마스크 착용과 함께 씻지 않는 손을 눈이나 코, 입을 만지지 말 것, ▲반드시 손을 씻을 것, ▲코로나19 추적 앱을 이용해 방문하는 술집에 문제가 없는지 사전 점검할 것을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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