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오픈뱅킹은 지금 '오픈'과는 거꾸로 가고 있다

학습 차원에서 틈틈이 해외 전문가들이 블로그나 미디어 그리고 책에서 쓴 글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도 그중 하나고요. 거칠고 오역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제대로 번역되지 않은 부분은 확인 주시면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이번 글은 트라이브 페이먼츠의 알렉스 레디쉬 CCO가 유럽 오픈뱅킹 환경의 한계와 대안에 대해 정리한 것입니다.

오픈뱅킹은, 이름이 말을 하듯 뱅킹을 보다 개방적으로 바꾸고 대형 은행들의 독점을 깨기 위해 만들어졌다. API를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은 새로운 수준의 게임의 장을 만들고 경쟁을 촉진하고 혁신에 붙이면서 스크린 스크래핑(스크린에 보여지는 데이터 중에서 필요한 데이터만을 추출하도록 만들어진 프로그램)의 잠재적인 보안 악몽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졌다.

그것은 정확하게 우리가 바랐던 대로 되지 않았다.

지난해 말 팅크(Tink) 연구에 따르면 여러 차례에 걸쳐 데드라인이 늦춰진 후에도 유럽 은행들 중 15%만 오픈뱅킹 API를 개발했다. PSD2 표준을 만족시킨 곳은 하나도 없었다.

보다 최근에 팅크가 조사한 은행들 중 3분의 2는 오픈뱅킹 예산이 지난해 이후 늘었다고 말하고 있다. 연간 예산이 20~29% 늘었다. 이것은 보다 많은 은행들이 API를 개발하고 PSD2 표준에 맞춰보려고 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럼에도 오픈뱅킹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은 단지 100만 명 정도다. 그러나 이것은 예전에 가졌던 기대에는 크게 못 미친다. 한 네오뱅크는 자신들이 오픈뱅킹 기술을 통해 1년에 1000만 명의 고객 가입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는데, 단지 10분의 1만 전체 오픈뱅킹 생태계의 일부가 돼 있다.

오픈뱅킹이 법제화된 이후 3년 이상이 지났다. 이것들은 중대한 우려들인 가운데, 오픈뱅킹은 적용과 기술 공개 속도 이상으로 실패했다. 오픈뱅킹은 목적에 적합하지 않다. 현재 결과는 오픈뱅킹이 정확하게 목표로 했던 것의 반대다. 혁신을 이끄는 대신 오픈뱅킹은 혁신을 죽이고 있다. 경쟁을 촉진하는 대신 오픈뱅킹은 실제로 권력의 통합을 돕고 있다.

오픈뱅킹은 어디에서 잘못된 것일까?

규제는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몰고 올 수 있다는 것은 새로운 아이디어가 있다.

인도를 식민지로 두고 있던 시절, 영국 총독은, 코브라에 현상금을 도입했다. 그는 코브라가 너무 위험하고 숫자도 너무 많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일부는 현상금을 위해 코브라를 사냥한 반면, 다른 사람들은 대신에 코브라를 키우기 시작했다. 안정적인 이익을 얻기 위해서였다. 갑작스럽게 이 기획은 너무 성공적이었다. 너무 많은 현상금을 줘야 하는 상황이었다. 전체 거래가 폐기됐을 때, 길러지고 있던 코브라들은 더 이상 이걸 갖고 있을 필요가 없는 사람들에 의해 야생에 풀렸다. 현상금을 주는 것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실제 코브라 수를 늘렸다. 의도했던 효과의 반대였다.

오픈뱅킹도 비슷한 이야기다. 최고의 의도는 사실 반대 효과를 야기하고 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위한 경쟁을 열어주지 않았다. 이전보다 닫혀 있다.

오픈뱅킹을 활용하고 싶어 하는 핀테크 회사들에 가장 큰 장벽은 중 하나는 비용이다. API들은 통합하기 쉽고, 적은 예산으로 운영하는 작은 회사들에 비용을 줄여준다고 약속한다. 그러나, 이같은 방식으로 고안된 API들이 거의 없다는 것은 이것들이 단지 대형 은행들에 대한 규제 대응 훈련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서드파티를 위한 통합 비용은 매우 높다. 약속했던 것보다 훨씬 적은 기능성을 제공한다.

은행들은 데이터를 공유하는 방법으로 스크린 스크래핑을 사용하는 것에 성공적으로 반대했다. 왜 이 주장이 성공적이었는지 아는 것은 쉽다. 로그인을 공유함으로써 서드파티들에게 고객 데이터에 완전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인정하는 것은 매우 적은 통제 방법을 제공했다. 이것은 모든 보안 전문가들은 비난하는 성격의 일이다.

그러나 스크린 스크래핑을 금지하고 제한된 API를 제공함으로써 은행들은 많은 잠재력 있는 회사들은 오픈뱅킹 생태계 밖에 묶어놨다. 어떤 서드파티 회사가 제한된 API를 갖고, 성공적인 사업을 구축하고 접근과 통합 비용을 맞춰준다고 해도 파워는 여전히 은행들에 남아 있다. 스크린 스크래핑은 기업들에 그들이 원했던 데이터를 기업들에 제공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들은 이들 데이터를 보다 나은 서비스를 만들고 고객들이 원했던 것을 정확하게 제공하기 위해 익명화하고 분석한다. 대신에 제한된 형태로 제공되는 API들은 이것이 추정이고 시행착오라는 것을 의미한다. 핀테크 스타트업들은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제공하고 있다는 확신을 갖기 위해 의도했던 것처럼 실시간 고객 데이터에 기반하는 것이 아니라 애자일 본성과 빨리 실패하기 속성에 의존할 필요가 있다.

은행들은 모든 고객 데이터를 보유하고 그것들을 원하는 대로 사용한다. 이 힘은 오픈뱅킹을 사용하는 핀테크 스타트업들을 큰 리스크를 감수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은행들은 아니다. 은행들은 종종 혁신의 부족을 비판을 받는다.

그러나 그들이 필요가 없는데 굳이 혁신해야 할까? 성공적인 핀테크 회사들은 결국 은행들이 비밀을 내놓도록 강제할지 모른다. 그러나 모든 차이를 만드는 데이터 접근에 대한 저렴하고 간단한 방법 없이는 모든 위협은 축소된다.

스크린 스크래핑에서 API로 전환하는 것을 요구한 규제는 황량한 서부 시대를 끝내고 신뢰할 수 있고 보편적이며, 개방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고안됐다. 하지만 오픈뱅킹은 최근까지는 결코 오픈돼 있지 않다. 단지 현재 상태를 보존하려는 것에 열심인 이들의 이해관계를 위해 복무해왔다.

우리는 오픈뱅킹을 수정할 수 있을까?

오픈뱅킹을 수정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다. 톱다운이나 바텀업이다.

첫 번째는 규제 당국이 이빨을 일부 보여줄 것을 요구한다. 은행들은 너무도 쉽게 그들의 API들이 준비되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었다. 그들의 변명들은 받아 들여졌고 또 다른 연기의 단서가 됐다.

오픈뱅킹은 연기됐다. 적게 혜택을 볼 수 있는 이들이 변화를 거부하고 있다. 규제 당국이 오픈뱅킹을 이론이라 아니라 현실로서 진지하게 대하고 있다면 행동해야 한다.

물론 핀테크 회사들은 이렇게 되는 시나리오에 의존할 수는 없다. 과거 패턴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문제를 어떻게 수정할까? 대답은 협업이다.

한 핀테크 회사가 자체적으로 접근성과 통합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오픈뱅킹 API는 비싸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업한다면 비용은 분산될 수 있다. 지금까지 규제는 대형 은행들에 우호적이다. 그리고 이것과 싸우는 유일한 방법은 핀테크 회사들이 함께 행동하는 것이다.

오픈뱅킹을 최고의 전진 방법은 규제다. 그러나 가장 현실적인 것은 바텀업이다. 이게 없다면 핀테크 회사들은 계속해서 오픈뱅킹의 의도되지 않은 결과에 붙잡혀 있을 것이다. 산업은 더 나빠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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