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SE가 동네 휴대폰 가게를 망하게 할 것"

안드폰 생태계 파괴자, 오프라인 매장 멸망각?

 

올 상반기 화제의 주인공 애플 아이폰SE가 슬슬 풀리고 있다. 1차 출시국인 미국, 중국, 영국 등은 물론 국내서도 KT, SKT 등 이동통신사를 중심으로 4월 29일 사전예판이 시작될 예정이다. 3차 출시국인 우리나라는 5월 6일 정식 출시된다.

벌써부터 폭발적인 수요 폭증에 따른 공급 부족 현상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 IT 매체 지디넷에 흥미로운 기고문이 실려 시선을 끈다. "아이폰SE가 동네 휴대폰 가게를 망하게 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요점은 이렇다.
아이폰SE는 합리적인 성능과 저렴한 가격뿐만 아니라 수많은 매체와 블로거, 유튜버들이 각종 리뷰와 분석 콘텐츠를 쏟아내고 있다. 게다가 수년간 널리 쓰인 아이폰8의 폼펙터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나오기도 전에 검증된 제품인 만큼 굳이 매장 방문을 통해 제품을 눈으로 확인하고 손으로 살펴볼 필요가 없다는 주장. 애플 스토어나 온라인 쇼핑몰, 통신사 약정 스토어 등 온라인으로 구입해도 전혀 지장이 없다는 얘기다.

아이폰SE뿐만 아니라 최근 스마트폰 시장이 완숙기에 접어들어, 세세한 사양 차이를 제외하면 제품별, 브랜드별 편차가 크지 않다. 기능이나 디자인보다 가격과 용도에 맞게 선택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아이폰SE 정도면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원의 친절한 설명이나 가입 안내없이도 구입하는데 별 불편함이 없다. 바야흐로 오프라인 매장의 멸망각을 아이폰SE가 열고 있다는 얘기다.


여전히 동네 휴대폰 가게가 성업하고 있는 국내 현실을 생각하면 다소 동떨어진 주장처럼 들리지만, 나름 설득력은 있어 보인다. 필자 역시 동네 매장이나 테크노마트 같은 대형 쇼핑몰에 직접 들러 휴대폰을 구입한지 한참 됐다.

출시하기도 전에 '안드로이드폰 생태계 파괴자'라는 별명을 얻고 있는 아이폰SE ... 전 세계 스마트폰 침체기 속에서 정말 애플의 구원투수로 대우받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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