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발전할수록 사람들은 더 똑똑해질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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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의 발전은 사람의 지능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인공지능이 발전할수록 사람들은 인공지능이 제시한 해결책을 실행하는 일을 많이 할거 같고, 그러다 보면 생각하는 역량은 떨어질 거 같다는 생각을 해왔는데, 인공지능 분야 유명 학회인 NeurIPS의 의장을 맡고 있는 테런스 J. 세즈노스키가 쓴 책 '딥러닝 레볼루션'에 따르면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사람들의 지능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공지능을 만드는 소수에게만 해당되는 전망은 아니다. 저자는 인공지능은 연구원들 뿐만 아니라 모든 직업 종사자들의 지능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주장한다.

챔피언 수준의 플레이를 선보이는 컴퓨터 프로그램의 출현 이후 컴퓨터로 체스와 백개먼, 그리고 바둑을 즐기는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으며 더불어 인간 플레이어들의 지능이 기계에 의해 강화되고 있다. 딥러닝은 결국 과학 연구원들 뿐만 아니라 모든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지능을 신장할 것이다.

IQ의 평균은 1930년대 처음 연구된 이래로 세계 전역에서 매 10년마다 3포인트씩 증가해 오고 있다. 이런 추세를 우리는 플린 효과라고 부른다. 플린 효과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해석이 가능하다. 사람들의 건강관리나 영양 수준이 나아졌기 때문이라거나 여타의 환경적 요인들 덕분이라는 등의 설명이 그것이다. 매우 그럴듯한 설명이다. 환경은 유전자 조절에 영향을 미치고 이는 다시 뇌 연결성에 영향을 미쳐 행동 방식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때문이다. 인간이 갈수록 인위적으로 창조된 환경에 많이 살게 됨에 따라 뇌 역시 점점 자연이 결코 의도한 바 없는 방식으로 형성되고 있다. 그렇다면 인간은 훨씬 오래전부터 점점더 똑똑해진 것은 아닐까?

저자는 이를 위해 체스의 사례도 예로 들었다.

체스 게임 컴퓨터 프로그램이 최고의 인간 체스 플레이어를 제압했을 때 그로 인해 사람들이 체스를 그만두기 시작했는가? 오히려 해당 프로그램은 사람들의 플레이 수준을 높여줬다. 더욱 중요한 것은 그것이 또한 체스를 민주화했다는 사실이다. 이전에는 최고의 체스 플레이어들이 모스크바나 뉴욕 같은 대도시에서 나오는게 관행이었다. 

젊은 체스 플레이어들을 가르치고 수준을 올려줄 수 있는 고수들이 모두 대도시에 몰려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체스 게임 컴퓨터 프로그램의 출현으로 그런 지형이 달라졌다. 노르웨이의 작은 마을에서 자란 마그누스 칼슨이라는 소년이 13세 나이에 체스 그랜드마스터에 등극해 현재 체스 세계 챔피언으로 군림하고 있다. 인공지능은 단지 게임 분야 뿐 아니라 예술에서 과학에 이르기까지 인간이 노력을 기울이는 모든 분야에 그 혜택을 미칠 것이다. 인공지능은 우리를 더욱 똑똑하게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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