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억만장자들의 일벌레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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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 130시간 근무는 기본?
워라벨 파괴자, 실리콘밸리 CEO들의 실체

 

세계 최고의 IT 기업 수장이 되기 위해선 ... 아니 그 정도가 되려면 일벌레가 되는 것을 피할 수 없는 것 같다. 실리콘밸리 IT 억만장자들이 일하는 모습을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살짝 요약해 소개한 기사가 있다.

일과 삶의 균형을 찾으라는 '워라벨' 같은 단어는 이들에게 어울리지 않는 사치일까? 

    

마크 큐반(Mark Cuban)

브로드캐스트닷컴(Broadcast.com)의 설립자이자 NBA 프로농구팀 댈러스 매버릭스의 구단주인 마크 큐반은 무려 7년 동안 휴가를 가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자신의 블로그에서 사업가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다.

사업가는 누군가가 항상 당신의 엉덩이를 걷어차는 월화수목금금금 24시간 일하는 직업

일론 머스크(Elon Musk)

전기차 기업 테슬라와 항공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CEO인 그는 대표적인 일 중독자다. 일 중독자들도 자신의 생일 때는 잠시 휴식을 취하기 마련인데 일론 머스크는 그렇지 않다.

그는 자신의 47번째 생일을 가족도 친구도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서 24시간 근무하는 것으로 보냈다. 

마크 큐반은 7년 동안 휴가를 가지 않았다고 하는데 일론 머스크도 비슷하다. 그가 20년 간 휴가를 낸 기간은 딱 일주일이라고 한다.

마리사 메이어(Marissa Mayer)

구글 창업 멤버 중 한사람이었고 현재 야후의 CEO를 맡고 있는 마리사 메이어는 '독종 여성 경영자'로 악명이 높다.

일론 머스크가 어느 인터뷰에서 "주당 120시간 일하고 있다"고 한 적이 있는데 마리사 메이어는 주당 130시간을 일한다. 일론 머스크가 일주일 내내 일하면서 일요일은 쉰다고 하면 마리사 메이어는 일주일 내내 일하는 셈이다.

팀 쿡(Tim Cook)

팀 쿡 애플 CEO 역시 실리콘밸리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워커홀릭이다. 그리고 '잠을 자지 않는 CEO'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새벽 3시 30분에 그에게 이메일을 보내면 즉시 답장을 한다고 한다.

팀 쿡은 "일찍 일어나면 생산성이 높아진다"고 얘기하지만 주변 사람들은 그가 '불면증 환자'로 의심하고 있다. 

그는 타임(TIME)지와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 적이 있다.

좋아하는 일을 할 때 그것을 일로 생각하지 않는다. 애플에서 일하는 것이 자체가 행운이다.

스티브 잡스가 후계자는 잘 뽑았다.

잭 도시(Jack Dorsey)

트위터와 스퀘어, 두 회사의 경영하고 있는 잭 도시는 히피 CEO에 가깝다. 채식주의자는 아니지만 매일 한 끼만 먹는다고 한다. 야채 샐러드와 함께 고기나 생선 요리가 그의 식사 메뉴다.

하루 한 번으로 식사 시간을 아낀 그는 ... 나머지 시간에 일을 한다.

래리 엘리슨(Larry Ellison)

오라클 공동 창립자이자 래리 엘리슨은 '실리콘밸리의 악동'이라는 별명 답게 갖가지 기행과 쇼맨십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그는 주머니 안에 항상 금화 몇 닢을 가지고 다니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데 마음에 드는 직원이 있으면 금화를 보너스로 나눠준다고 ... (직원 입장에서 정말 멋진 습관이다)

화려한 여성 편력의 소유자로 4번의 결혼과 4번의 이혼을 했다. 초호화 일본식 저택, 전용 요트와 제트기도 모자라 하와이 라나이섬을 통째로 사들이기도 했다. 영화 아이언맨의 실제 모델이기도 하다.

빌 게이츠(Bill Gates)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이자 회장을 지냈고 현재는 잘 나가는 유튜버(?)인 빌 게이츠는 온화하고 샌님처럼 보이는 외모와 달리 집요하고 승부욕이 강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MS 창업 당시 자금 조달에 공동 창업자 폴 앨런은 자신의 월급을 털었던 것에 비해 빌 게이츠는 하버드 기숙사의 야간 포커 게임에서 딴 돈이었다.

그가 CEO 재직 당시 모든 의사결정은 자신이 내렸을 만큼 집착이 강하고 욕도 자주 해서 직원들에게 인기가 없었다. 대외적으로 다혈질으로 비춰졌던 스티브 발머가 더 인기있는 CEO 였다고. 

셰릴 샌드버그(Sheryl Sandberg)

페이스북의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셰릴 샌드버그 역시 지독한 일 벌레지만 철저한 업무/시간 관리를 통해 일과 가정을 모두 챙기는 완벽주의자다. 항상 오후 5시 30분이면 퇴근해 집으로 향했다. 

물론, 아이들과 저녁 식사를 한 후 다시 이메일에 답장하는 전형적인 실리콘밸리의 '일하는 엄마'다. 

에릭 슈미트(Eric Schmidt)

전 구글 CEO 에릭 슈미트가 가진 철학은 "언제 어디서든 이메일에는 즉시 답장한다"였다. 직원들은 그에게 이메일을 보낸 후 잠시 기다리면 즉시 답장이 왔다고 한다. 따로 인스턴트 메신저가 필요치 않을 정도였다.

그가 만든 '9가지 이메일 법칙'(신속, 간결, 삭제, 후입선출, 공유, 숨은참조 최소화, 불만금지, 재확인, 요약)은 구글의 업무 문화를 형성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

현 구글 및 알파벳 CEO인 순다르 피차이 역시 지독한 일 중독으로 유명하다. 다만 카리스마 넘치는 CEO 스타일과는 거리가 멀다. 그는 '공감과 동기부여의 제왕'이라는 평가가 늘 붙어 다닌다. 결단력 있지만 부드럽고 인내심이 뛰어난 CEO이다.

마리사 메이어 야후 CEO가 구글에 있을 당시 그는 마리사 메이어와 함께 일했다. 직원 고과 문제로 마리사 메이어와 의견 충돌이 있었던 그는 화를 내지 않고 5시간이나 그녀의 사무실 앞에서 기다리면서 끝내 마리사 메이어를 설득한 일화가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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