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에 잘 걸리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왜 그럴까?

차츰 진정 기미를 보이던 코로나19가 대구·경북 지역의 추가 감염자 발생으로 다시 확산세에 접어들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19일 현재 총 46명으로 늘었고 지역사회 감염 우려는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사회 감염이 본격화되면 보건당국의 차단식 예방책이 직접적인 효과를 발휘하긴 어렵다. 개인의 위생 관리와 면역력이 감염 여부를 좌지우지한다는 것이 전문가의 지적이다.

코로나19와 같은 계절성 독감에 관한 연구는 2000년 사스, 메르스 사태 이후 전 세계 임상병리학계의 핵심 과제다. 최근 미국 UCLA 대학과 애리조나 대학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어린 시절  독감에 걸린 경험에 의해 좌우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이 어린 시절 걸린 감기에 대한 면역력을 키우면서 길러진다는 얘기다. 특정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해당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각인(immunological imprinting)'이 이뤄지고 유사한 형태의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저항력이 생긴다는 것.

연구팀은 이러한 특성을 구체화하여 독감 바이러스 예방 및 치료책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UCLA 연구팀의 제임스 로이드 스미스 교수는 코로나19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정부와 보건당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공항과 항만 등 여객시설에 대한 검역만으로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더 근본적인 예방 및 치료책 개발을 위해 정부와 지역 간의 광범위한 협력과 연구가 필요하다"

어린 시절 걸린 독감의 경험과 종류에 따라 독감에 잘 걸리지 않는(특정 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강한) 사람이 분명히 있다. 잔병 치례가 많은 아이가 커서는 건강해 진다는 민간의 속설이 전혀 근거없는 얘기는 아닌 셈이다. 인체 면역체계의 신비를 밝히고자 하는 현대 의료과학기술의 도전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

p.s> 독감에 잘 걸리지 않는 사람들이 적어도 신천지는 아니라는 게 증명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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