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보다 더 위험한 전염병 '독감'

중국 우한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공포가 세계 각국으로 확장되고 있는 가운데, 인근 국가인 태국, 한국, 일본은 물론 태평양 너머 미국에서도 감염자가 발견되는 등 각국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우한 폐렴'으로도 불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전염성이 높고 치료책이 없는 치명적인 전염병이지만 그 위험도 면에서 다소 과장된 측면도 없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지난 1월 24일 미국 질병통제센터(CDC)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위험을 경고하되 "직접적인 위험도는 크지 않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시끄러운 여론과 달리 "독감이 일반 시민에게 더 큰 위험"이라는 것이 미국 질병통제센터의 권고다.

1월 28일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 세계 감염자는 약 4000명,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출처심각한 상황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 대다수가 70세 이상 노인이라는 점도 짚고 넘어가야 한다. 감염 이전에 고혈압이나 당뇨, 파킨슨병 등의 건강 문제를 안고 있던 상태였다. 젊고 건강한 감염자의 경우 회복된 경우만 70명이 넘는다. 

즉, 언론이 떠드는 것만큼 '걸리면 곧 사망에 이르는...' 치명적인 질병은 아니라는 것.

오히려 '독감'으로 일컫는 인플루엔자가 일반 시민에겐 더 위험하다. 인플루엔자 역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이 기침이나 신체 접촉으로 사람 사이에 전염된다는 점은 같다. 그러나 감염 피해는 훨씬 크다. 전 세계적으로 계절성 인플루엔자는 매년 300만~500만명의 감염자가 발생한다. 그리고 그 중 20%인 60만명이 사망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바이러스 감염 지수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1.4~2.5 정도인데 반해, 인플루엔자는 2.0~3.0에 이른다. 1명이 감염자가 2~3명을 감염시킬 수 있다는 얘기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것과 달리 WHO는 아직 "중국 외 아시아 전체가 비상사태에 돌입했다고 보지 않는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반면, 계절성 인플루엔자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각국에서 매년 발생하고 있다.

독감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차이는 예방 접종 백신의 유무다. 2019년 말 발견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백신이 없다. 반면 인플루엔자는 매년 새로운 백신이 개발되고 있다. 주요 선진국의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률은 50%를 살짝 밑도는 수준. 미국 밴더빌트 대학 의료센터의 백신 전문가 윌리엄 샤프너 박사는 다음과 같이 권고하고 있다.

"인플루엔자에 비하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험은 미미한 수준이다. 독감 예방을 위해 백신 접종을 비롯해 개인 위생 상태를 개선하는 등의 생활 습관 확보가 더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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