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팔라듐보다 낫다" 세계에서 가장 귀한 금속 '로듐'

비트코인, 팔라듐보다 수익률 높아

 

지난 1년 새 비트코인보다 더 많이 오른 '팔라듐'이란 금속을 소개한 적이 있다. 1년 수익률에서 '떡상'의 대명사 비트코인(1.5배)보다 더 많은 수익률(2배)를 올렸다고 해서 지난 2010년 연말 급격히 주목받았던 금속이다.

팔라듐만 해도 대단한데, 팔라듐보다 더 귀해서 그 가치가 급상승한 귀금속이 있다. 바로 로듐(Rhodium)이다. 팔라듐과 마찬가지로 자동차 배기가스 경감장치에 들어가는 촉매제로 쓰인다. 환경 규제가 날로 강해지면서 로듐 같은 희귀금속의 가치가 올라가고 있다.

금보다 5배 더 비싼 로듐은 지난 4년 동안 로듐 가격은 12배가 뛰었고 올해만 이미 32% 이상 급등했다. 로듐 1온스 당 가격은 8000달러를 오르내리고 있다. 로듐 생산량의 80% 이상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차지하고 있지만, 백금과 팔라듐 생산량의 1/10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한다. 공급은 한정돼 있는데 수요는 끊임없이 늘고 있다.

워낙 귀한 금속이다보니 산업 재료가 아닌 투자 가치재로 승화한 케이스다. 급기야 로듐의 이름을 딴 비트코인 로듐(Bitcoin Rhodium·XRC)이라는 암호화폐까지 생겼다.

철이나 알루미늄 같은 흔한 금속이 아닌 금, 은, 다이아몬드, 팔라듐 등 귀금속은 보석 용도와 함께 산업적 용도에 따라 그 가치가 변화했다. 금과 은은 전기/전자 산업과 의료 분야에서, 백금과 팔라듐, 로듐은 배기가스 정화기기와 전자부품 산업에 쓰인다. 

그러나 최근 수요는 늘고 공급은 극히 한정돼 있다는 점에서 이들 희귀 금속들이 파생상품화 되고 있다. 특히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라 '안전 자산'으로 여겨지는 귀금속 투자에 돈이 몰리는 것도 로듐의 거래가가 치솟는 이유 중 하나다.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가상현실이 난무하는 첨단 기술 사회속에서도 불안 심리를 희석코자 하는 인간의 본질적 욕망이 ... 이 작고 반짝이는 금속에 관심을 가지게 하는 모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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