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맥 사용자가 윈도우PC 사용자보다 생산성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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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까지 국내 애플 매킨토시 사용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OS가 깔린 PC를 '아범' PC라고 불렀다. 'IBM 범용'의 준말인데 아이-비-엠이라는 발음과도 비슷해서 마치 슬랭처럼 쓰이곤 했다. 

그만큼 매킨토시의 반대편에 있는 PC 진영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소프트웨어는 MS, 하드웨어는 IBM이었다. IBM 호환 PC라는 말이 PC 시장에서 표준처럼 통용되던 시절이었다.

그러던 IBM이 2000년대 들어 PC 시장을 버리고 IT 컨설팅 기업으로 탈바꿈하더니 요즘 '윈도우 PC보다 맥이 낫다'는 소리를 공공연하게 하고 다닌다. 

오래된 맥 사용자에게는 나름 뿌듯한 뉴스가 되겠다.. 기사 내용을 요약하면 이렇다.

IBM이 4년간 자체 조사를 해보니, 사무직 직원들의 맥 선호도가 뚜렷했다. 업무용 기기 선택권을 줬을 때, 안드로이드 대신 아이폰을 선택하는 비율이 75%, 윈도우 PC 대신  맥을 선택하는 비율은 72%에 달했다. 

기업에서도 윈도우 PC보다 맥을 활용하는 것이 더 나은 생산성과 관리 효율성, 비용절감 효과를 보인다고 인정했다. IBM 스스로도 올해부터 29만대의 맥을 사내에 배치하기 시작했다. 제품 도입 가격은 비싸지만, 유지관리 부담이 적어 총소유비용은 윈도우 PC보다 대당 273~543달러 가량 저렴하다는 것.

부가적으로 맥 사용자의 직장 만족도와 충성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직률이 17% 낮고 인사평가는 22% 높았던 것.

IBM의 사례가 모든 상황을 대변하는 것은 아닐 터이다.
당장 국내만 해도 업무 환경이 다른 터라 IBM처럼 인상적인 결과는 나오기 힘들 것이다. 그러나 실제 현장의 IT 현업 관계자의 말을 빌려보면 애플이 OS와 기기가 통합된 구조 다 보니 유지보수가 간편하다는 장점은 분명히 있다고 한다. 게다가 디자인적인 이점 때문에 직원 만족도가 높은 것 역시 부인하기 어렵다.

다른 기업도 아니고 IBM이 '맥 전도사' 노릇을 하는 시대가 오게될 줄은 정말 몰랐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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