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와 AI의 결합, 증기기관 이후 볼 수 없었던 산업기술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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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혁신하려는 시도가 다양한 기업들에서 시도되고 있다. 일부 성과들도 속속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5G 통신 기술이 나오면서 AI와 IoT 기반 비즈니스 혁신 속도는 더욱 빨라지는 양상이다. 5G가 AI와 IoT 같은 기술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얘기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최근 기사에서 AI와 5G간 결합의 힘을 주목했다. AI와 인터넷에 연결된 기기들의 융합이 증기기관 이후 볼수 없었던 수준의 산업 기술 전환을 가능케 할 것이고, 5G는 이들 기술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었다.

WSJ은 "5G는 개발자들에게 프로젝트를 보다 쉽게 확장할 수 있는 역량을 보여준다. 데이터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 광범위한 광섬유 네트워크를 구축할 필요가 없게 하기 때문이다. 나아가 5G는 인터넷에 연결된 기기들이 많은 정보를 빠르게 전송할 수 있게 해줘 개발자들이  이같은 이점을 최대한 가져갈 수 있는  첨단 장치들을 보다 많이 내놓을 수 있게 한다"고 전했다.

기사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벌어지고 있는 몇가지 실험 사례들도 담았는데,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우선 식품 산업부터 살펴보자. WSJ 기사에는 덴마크 맥주 회사인 칼스버그가 AI와 5G 기술을 맥주 개발에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가 소개됐다.

칼스버스의 연구는 맥주 생산에 필요한 발효 프로세스를 위한 효모를 선택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현재 이같은 프로세스는 시간과 자원 측면에서 고비용 구조다. 몇주 또는 몇달에 걸쳐 수천종의 효모가 적절하게 기능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테스트되고 있다고. 테스트에 사용된 거의 모든 종류의 효모들은 결국 버려진다. 표준에 맞췄다고 해도, 사람의 테스트를 위해 발효 과정이 충분히 진행될 때까지 맛이 어떨지 결정하는 합리적인 방법이 없다. 이것은 몇개월의 개발 시간이 낭비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칼스버그는 오후스 대학, 덴마크기술대학,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발효가 시작되기전에, 궁극의 효소맛을 결정하는 센서를 개발하고 있다. 머신러닝은 센서가 전달한 광범위한 데이터를 분석해, 이것을 알아볼 수 있는 형태로 모아준다. 칼스버그 리서치 랩의 조첸 포스터 박사는 "여기에서 AI와 많은 데이터를 다를 수 있는 빠른 네트워크가 한몫하고 있다"고 말했다.

칼스버그는 자신들의 연구중인 센서는 제약및 의료 산업에서 미생물 감염 등을 탐지하는데도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터 박사는"식품, 진단, 환경 영역에도 응용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의료 분야도 AI와 5G의 결합이 몰고올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테스트베드다. 원격 수술의 가능성이 점점 해볼만한 시나리오가 되어가고 있다. 5G는 의사들에게 멀리서도 기계들을 통제할 수 있는 보다 신뢰할 수 있고 강력한 연결 속도를 제공하고 있다.

WSJ에 따르면 제약 회사들은 환자 건강 상태를 추적하기 위해 초소형 커퓨터 칩을 내장한 스마트 알약들은 이미 내놨다. 데이터는 5G를 통해 의사들에게 전송되는 구조다.

기술은 신약 개발 과정 자체에도 큰 충격을 몰고올 수 있다.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바이오 테크 기업인 사이클리카의 나히드 커지 CEO는 "정신건강 장애 관련 약 개발은 7년이라는 시간이 걸린다"면서 AI와 5G가 시간과 비용을 줄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

사이클리카는 베를린에서 있는 바이오 테크 회사인 ATAI와 조인트벤처인 엔더오거닉스(Entheogenix) 바이오사이언스를 설립했다. 엔더오거닉스는 정신 건강 장애용 치료제를 개발하는 AI 기반 실험실을 만들려 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약을 구성하는 분자들은 신체 단백질과 많은 방식으로 상호 작용하며 다양한 반응을 일으킨다. 이제 AI가 모든 상호 작용 모델링에 필요한 컴퓨팅 수준을 통제할 수 있을 정도로 진화하면서 신약 개발 기간을 줄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고 있다. 플로리언 브랜드 ATAI CEO는 "15억달러의 비용이 소요되고 시간도 10~12년이 걸리는 약 개발 과정을 보다 짧고 저렴하게 하는 것은 야심적이다"고 말했다.

유통 현장에서도 많은 시도들이 이뤄지고 있다.

WSJ 기사에는 뉴욕에 소재한 커넥티드 리테일 마케팅 플랫폼 개발 업체 퍼치 인터렉티브가 주목할만한 사례로 소개됐다.

트레보르 썸너 퍼치 인터렉티브 CEO에 따르면 이 회사 플랫폼을 도입한 매장들에는 센서들이 선반들에 설치돼 고객들이 상품을 고르는 것을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다. 센서가 수집한 정보는 다시 매장 매니저들에게 전달된다.

AI 기반 소프트웨어와 다른 첨단 분석 기술이 결합된 이 회사 플랫폼은 리테일러들이 가격을 재설정하고, 제품 디스플레이를 향상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고객들은 선반에 내장된 영상 화면을 통해 그들이 돌아다닐 때, 제품에 대한 보다 많은 정보를 볼 수 있다. 썸너 CEO는 "이 솔루션을 도입한 리테일러들은 평균적으로 매출이 60% 늘었다고 보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WSJ에 따르면 선글래스 허트, 세포라, 케이트 스페이드, 페르노리카 등이 퍼치 플랫폼을 적용했다.

퍼치 플랫폼은 현재 4G 통신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5G가 적용돼 지연시간을 줄이게 되면 보다 정교한 타게팅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썸너 CEO는 "개인 식별 정보는 수집하지 않는다. 자체 소유한 안전한 이동통신 네트워크 기반으로 돌아가며, 소매 회사들과는 독립적으로 운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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