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서도 애저 서비스 쓴다...대담해지는 MS의 클라우드 디커플링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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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들이 IT인프라를 운영할 때 특정 회사에 종속되지 않고 가급적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략에 새로운 옵션이 추가됐다. 이번에는 애저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쓸수 있는 각종 도구들을 애저가 아니라 아마존웹서비스(AWS)나 구글 클라우드에서도 쓸수 있도록 해주는 애저 아크 소프트웨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4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리고 있는 이그나이트 컨퍼런스에서 애저 아크를 발표했다.

애저 아크 소프트웨어는 AWS나 구글 인프라에 자사 애저 클라우드 플랫폼에 있는 데이터베이스나 가상 머신을 배치 한뒤 이를 다시 애저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애저 아크 개념

2014년 스티브 발머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 지휘봉을 잡은 사티아 나델라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주는 것을 우선 전략으로 삼고, 오랜 경쟁자들과의 협력도 강화하기 시작했다. 고객들에게 마이크로소프트 솔루션들을 번들로 묶어서 파는게 아니라 고객들이 자사 환경에 가장 좋은 기술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는 이유에서였다.

 이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 제품들이 애플 iOS와 애플 기기에도 접근할 수 있도록 했고 오픈소스 리눅스를 윈도에 통합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제이슨 잰더 애저 부문 부사장은 "애저 아크는 고객들에게 오라클, IBM 레드햇, SAP와 같은 경쟁 회사 소프트웨어에도 접근할 수 있도록 해주는 지난 노력들에 기반하고 잇다"고 강조했다.

클라우드 플랫폼인 애저는 마이크로소프트 내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사업 부문이다. 지난 분기 매출이 59% 성장했다. 회사 전체 매출 성장률의 4뱅 달하는 수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WS와 구글 클라우드를 상대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인수합병과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CNBC 등에 따르면 클라우드 업체들은 그동안 자사 서비스를 자신들의 인프라에 묶어두는 전략을 펼쳐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고객들에게 보다 많은 옵션을 주는, 이른바 디커플링( decoupling)이 새로운 흐름으로 부상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 아크에 앞서 기업들이 자체 데이터센터에서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기술을 쓸수 있게 해주는 애저 스택을 내놨다. AWS도 지난해 AWS 서비스를 자체 데이터센터에서 돌릴 수 있게 해주는 아웃포스트라는 하드웨어 제품을 공개했다. 

구글은 올초  자체 데이터센터에서 구글 클라우드 소프트웨어를 돌리는 기업들이 워크로드를 구글 퍼블릭 클라우드로 올릴 수 있게 해주는 안토스를 공개했다.

이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행사에서 통합 애널리틱스 서비스인 애저 시냅스 애널리틱스(Azure Synapse Analytics)도 공개했다.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퀀텀 컴퓨팅 환경을 구축하고자 애저 퀀텀 (Azure Quantum)도 발표했다. 애저 퀀텀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퀀텀 컴퓨팅을 위한 오픈 클라우드 생태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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