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부럽지 않다" 1년 새 2배 오른 귀금속 '팔라듐'

팔라듐이란 금속이 있다. 얼핏 한 번쯤은 들어 봄직한 귀금속 이름이다.
캡틴 아메리카가 들고 다니는 방패를 만든 금속은 아니다. 그건 비브라늄이고 ... ^^

물론 ... 비브라늄도 비싸다. 실존한다면 말이다.

팔라듐은 어떤 금속일까? 검색해 보면 이렇게 나온다. 

팔라듐(Palladium)은 원소 기호는 Pd, 원자 번호는 46이다. 전이 금속에 속하는 은백색의 희유원소로 백금족 원소에 속한다. 백금과 화학적 성질이 유사하며, 구리나 니켈 광석에서 추출된다. 주로 산업용 촉매와 장신구로 사용된다. 1803년 영국의 화학자 윌리엄 하이드 울러스턴이 발견했다. - 위키백과

보석이나 장신구로도 쓰이지만, 촉매나 전자제품 등 산업용에 주로 사용되는 금속이다. 뭐 일단 귀한 금속이란 것은 알겠다.

그런데 최근 몇 년간 팔라듐이 산업용이 아닌 투자 용도로 주목을 받고 있다. 1년 사이 가격이 2배 이상 뛰어올랐기 때문이다. 이제 '금속의 왕'이라는 금(Gold)보다 비싼 금속이 되어 버렸다. 급기야 10월 말에는 1온스 당 1800달러 이상 가격이 치솟자 팔라듐을 보는 눈이 달라졌다.

지난 1년간 팔라듐 시세 변동 /출처=goldprice.com

팔라듐 가격은 2018년 8월 15일을 기준으로 1트로이온스당 900달러에 못미쳤지만, 2019년 10월 30일 기준으로 1817달러까지 치솟았다. 2배 이상 오른 것. 현재 금(1512달러)보다 20% 이상 비싸다.

팔라듐은 심지어 비트코인 수익률마저 크게 능가한다. 2018년 8월 15일 비트코인 거래가는 6300달러 수준에서 (한때 1만2000달러까지 치솟았다가) 현재는 9000달러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1년동안 1.5배 남짓 오른데 그쳤다. "비트코인보다 낫다"라는 말이 과장된 말은 아니다.

지난 1년간 비트코인 시세 변동 /출처=coin360.com

최근 팔라듐은 보석이나 장신구 같은 귀금속이 아닌 자동차 배기가스 정화 시스템의 촉매재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환경 규제로 인해 촉매로 쓰이는 팔라듐의 수요는 빠르게 늘고 있으나 공급은 지극히 한정적이다.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생산되는 팔라듐의 연간 생산량은 금의 1/10 정도인 20톤 남짓에 불과하다. 수요는 느는데 공급이 제한되니 자연스레 가격이 뛸 수 밖에 없다.

거기다 최근 수소 에너지 활용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팔라듐의 수소저장능력이 각광을 받고 있다고 한다. 

이러다 보니 투자자들이 가만히 있을리가 없다. 얼마전 팔라듐 선물 ETF까지 국내 상륙했다. 캐나다 몬트리올 은행의 귀금속 투자부문 책임자인 타이 웡은 앞으로도 팔라듐 가격은 올라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높아지는 환경 규제로 인해 팔라듐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공급은 앞으로도 제한적이다. 2020년에는 1트로인온스당 2000달러를 넘을 것으로 본다.

(참고로, 필자는 팔라듐 투자와는 1g도 관계없는 평범한 블로거다. 오해 마시기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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