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에서 일하기 전 반드시 알아야 할 사실

오늘은 조금 오래된 옛기사 하나를 발굴해 소개해 본다. 스타트업에서 일을 하게 된다면 어떤 것들을 알아야 할 것인지를 소개한 기사다.

스타트업에서 일할 생각이라면 이 체크리스트를 참고하라.
이런 조언은 경험에서 우러나온 생생한 것들이라는 점에서 새겨들어야 할 얘기다. 핵심은 결국 딱 한 줄이다. “스스로 투자하고 싶은 스타트업에서 일하라”라는 것. 원문과 별개로 그 이유에 대한 개인적인 해설은 이렇다.

1) CEO의 경력
매우 중요하다. 한 번 이상 창업이나 사업 추진에 성공하거나 실패해 본 경험이 있는 CEO라면 보다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리고 성장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첫 사업에 글로벌 기업이 된 마크 저커버그(페이스북)나 래리 페이지(구글)는 잊어라. 그런 행운이 당신에게 찾아오진 않는다.

2) 인적/물적 자산
대부분의 스타트업이 충분한 자산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니까 스타트업이다.

3) 비전
스타트업 CEO가 가진 비전이란, 현재를 기준으로 ‘거짓말’이고 가까운 미래를 기준으로 ‘희망사항’일 뿐이다. 그러니 비전에 연연할 필요는 없다. 그저 목표로 가는 방향이라고 생각해 둬라. 비전이 좋은 CEO가 성공하는 것도 아니고 그 반대라고 해서 실패하는 것도 아니다. 결과론적으로 성공한 스타트업의 CEO를 살펴보니 이런저런 비전을 말하더라는 게 전부다. 그것도 나중에 가져다 붙인 비전일 가능성이 크다.

4) 초기 투자금
중요하다. 스타트업에게 투자금이란 거의 대부분의 자산을 의미한다. 그러니 큰 투자금을 받아놓은 스타트업일 수록 좋다. 다만, 그런 스타트업일 수록 당신이 채용될 확률은 낮아진다.

5) 학습
일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은 스타트업보다 이미 안정된 기업이 유리하다. 스타트업에서 뭘 배웠다는 것은 아마 ‘이렇게 하면 안 되더라’ 정도.

6) 성실근면
이러니 저러니 해도 스타트업이 '농업적 근면성'이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7) 시장 규모
인구통계학적으로 충분한 시장성이 있는가? 라는 질문이 핵심이다. 쉽게 말하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얼마나 많이 쓰는가? 라는 것. 현재 그렇다면 좋고, 가까운 장래에 그럴 가능성이 있다면 더 좋다. 다만 투자 척도로는 중요하지만, 일자리 관점에서는 그리 큰 의미는 없다.

8) 목표
모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별 의미가 없다. 비전대로 된 스타트업은 있어도 목표대로 된 스타트업은 없다. 목표대로 된 스타트업이 있다면 그것이 스타트업이 아니다. 스타트업 정신으로 무장한 일반기업이지.

9) 수익
자산과 마찬가지. 수익을 내고 있으면 좋지만, 대부분의 스타트업의 경우 그러지 못할 것이다. 그나마 매출이 일어나고 있고 (부족하나마) 현금이 돌아가는 스타트업이라면 버텨볼만 하다. 물론 이건 밖에서 봐선 잘 모른다는 게 함정.

10) 상사
아무리 좋은 스타트업일지라도 당신은 결국 한 사람 혹은 소수의 상사와 일하게 된다. 상사와 궁합이 맞지 않는다면 아무리 좋은 일자리라도 지옥으로 변하기 마련. 같이 일할 직속 상사의 평판을 가능하다면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직장은 고를 수 있어도 상사는 고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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