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100만 유튜버의 오래된 회사 이야기

어느 은퇴한 60대 유튜버가 구독자 100만명 달성 기념으로 유튜브로부터 골드 버튼을 받았다. 골드 버튼의 주인공인 바로 '빌 게이츠'. 그렇다. 누구나 아는 MS 창립자이다. 경영자가 아닌 은퇴한 유튜브로서의 그의 삶은 지극히 평범하다. 아프리카 빈곤을 돕자는 캠페인 영상을 올리거나 치킨 튀기는 요리법을 배우거나 동네 아는 형과 패스트푸드점에 들러 콜라를 마신다. 아, 물론 그 '아는 형'의 이름은 '워런 버핏'이다. ㅎㅎㅎ

지금은 그저 인상 좋게 생긴 할아버지 유튜버일 뿐인 우리 빌 형이지만 ... 전성기 때는 정말 잘 나갔다. ^_^


최근 그가 이끌었던 '마이크로소프트(MS)'에 대한 몇 가지 흥미로운 소식이 들려왔다. 그중 하나는 실적 발표 뉴스다.

MS의 올해 3분기 실적치는 매출 330억6천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3.6% 증가했다. 주당 순이익은 1.38달러로 전망치인 1.24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MS의 실적 증가에는 클라우드 부분 사업 호조가 큰 역할을 했다. 매출액의 1/3을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이 차지했다.

MS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의 선전은 최근 역대급 국방 소프트웨어 계약이라 불리는 미국 국방부 제다이 프로젝트 수주전 승리로 증명되고 있다. 단일 프로젝트로는 사상 최대 계약으로 100억달러, 자그마치 12조원짜리 계약이다.

이번 계약은 클라우드 부문 경쟁에서 아마존(AWS)을 누르고 따 낸 계약이라는 점에서 MS 입장에선 무엇보다 값진 승리로 여겨진다. 윈도와 오피스로 대표되는 PC 소프트웨어 기업이던 MS가 이제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으로 완벽하게 변신한 것이다. 

창업한 지 45년이 지난 ... SW 분야에서는 나름 전통(?) 기업 취급을 당하던 MS의 화려한 부활의 신호탄인 셈이다. 

FAANG(Facebook, Amazon, Apple, Netflix, Google)'이 지고 'MAGA(Microsoft, Amazon, Google, Apple)'가 뜬다 ... 는 얘기가 그저 말 만들기 좋아하는 언론의 치기만은 아닌 것 같다. 

그러던 와중에 우리 빌 형은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에게 뺏겼던 '세계 최고의 갑부' 타이틀을 다시 가져왔다고 한다. 아마존 주가가 폭락하고 베조스 스스로도 이혼으로 인해 자산이 줄었기 때문이다. 베조스의 총 자산은 1063억달러 가량이다.

반면, 빌 형의 자산은 1075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시총이 38% 상승하면서 정상 자리에 올랐으며 여기에 지분 1%를 보유하고 있는 게이츠의 자산은 크게 불어났다. 직접 경영을 하는 것도 아니고 가만히 앉아서 .. 아니 유튜브 찍느라 바쁜 빌 형의 재산은 당최 언제나 줄어들까? 말년 운 하나는 기가 막히게 좋은 양반이다.

그나저나 100만 구독자를 가진 빌 형은 과연 유튜브 수익창출 신청을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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