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거대 테크 회사들이 국방 기술을 지원하는 것에 대하여

마이크로소프트가 미국 국방부(펜타곤)이 추진하는 100억달러 규모의 조인트 엔터프라이즈 디펜스 인프라스트럭처(Joint Enterprise Defense Infrastructure: JEDI)  계약을 최종 수주했다. 유력 후보로 꼽혔던 아마존웹서비스(AWS)를 제치고 수주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JEDI사업은 미국 국방부에서 IT시스템을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10년간 100억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외에 구글, IBM, 오라클, AWS 등이 수주를 놓고 경합을 벌였다. 

구경꾼들 사이에서 지금까지 사업을 수주할 유력 후보는 AWS였다. 

아마존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1위 회사인데도 CIA 등 주요 정부 사업 레퍼런스들도 보유하고 있다.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IBM과 오라클은 사업 제안서가 AWS를 염두에 두고 있다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두 회사의 항의로 이번 사업은 미국 회계 감사원과 연방 청구 법원의 리뷰를 거치는 절차도 밟았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AWS가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가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자  아마존측은 "이같은 결론에 놀랐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와이어드 보도에 따르면 JEDI 사업은 미국에서 수많은 소비자들을 상대로 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미국 정부 부처, 특히 전쟁과 관련돼 있는 펜타곤과 협력하는데 따른 문제들도 부각시켰다.

구글은 2018년 10월 인공지능에 대한 윤리적인 원칙과 충돌한다면서 JEDI 사업에서 철수한다고 발표했다. 구글의 인공지능 원칙은 메이븐이라고 하는 펜타곤 계약을 놓고 구글 지원들이 항의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메이븐 프로젝트는 드론 이미지 형상화에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골자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이같은 이슈에서 자유롭지 않다. 올초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자사 홀로렌즈 증강현실 헤드셋을 군사용으로 적용하는 계약을 둘러싸도 직원들의 항의에 대응해야 했다.

와이어드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상업용 기술들을 군사용으로 적용하려는 펜타곤의 야심을 위한 마스코트가 될 것이다"면서 "이것은 구글이, 메이븐 계약에서 봤던 논쟁적인 영역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끌고 갈수 있다"고 전했다.

메이븐은 펜타곤 AI 전략과 조인트 AI 센터 설립에 영감을 주는 것을 도왔다. 조인트 AI 센터는 이미 새로운 AI 도구들을 개발중으로 JEDI 위에서 이를 운영할 계획이다.

테크잇 뉴스레터를 전해드립니다!

오피니언 기반 테크 블로그 'TechIt'
테크 비즈니스를 보는 다양한 통찰들을 이메일로 간편하게 받아 볼 수 있습니다.

About the author

endgame
endgame

테크 블로거 / 공유할만한 글로벌 테크 소식들 틈틈히 전달하겠습니다

No more pages to load


TechIT

테크 비즈니스를 보는 다양한 통찰 '테크잇'

독자 여러분들께서 좋은 의견이나 문의 사항이 있으시면 아래 양식에 따라 문의 주시기 바랍니다.

Cont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