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크리에이터는 열성팬 1000명만 있으면 먹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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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글에서도 언급했듯, 마케팅 전문가 세스 고딘이 최근 책 '마케팅이다'에서 강조하는 메시지는 마케팅은 모두를 상대로 한게 아니라 의미있는 타깃을 잡고, 그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킨 뒤, 입소문이 날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그는 최소유효시장라는 키워드를 강조하고 또 강조한다. 고객층을 너무 넓게 잡는 것보다는 좁게, 그것도 확실하게 잡는 것이 지속 가능한 마케팅 전략이라는게 그의 설명이다. 선택과 집중을 강조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그는 책에서 1인 크리에이터는 1000명의 팬,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충성도가 높은 팬 1000명만 있으면 먹고 사는데 지장 없다는 와이어드 창립자 케빈 켈리의 주장도 인용해 눈길을 끈다. 팔로우어 모으려고 고생하지 말고, 1000명에게 확실하게 지지를 받는게 유리하다는 것이었다.

케빈의 글을 인용하자면 1000명의 팬들이란 이런 사람들이다.

"진정한 팬은 당신이 만드는 모든 것을 사는 사람을 말한다. 이 열성 팬들은 당신이 노래하는 모습을 보려고 300km를 운전해 달려온다. 당신이 쓴 책의 양장본과 페이퍼백, 오디오북 버전을 모두 산다. 아직 출시되지 않은 피큐어를 미리 산다. 당신의 유튜브 방송을 편집해 베스트 영상만 모아놓은 DVD에 돈을 지불한다. 한달에 한번 열리는 셰프의 특별 요리 행사에 참석한다. 당신에게 이런 진정한 팬이 1000명 정도만 있다면 먹고 살수 있다. 큰돈을 벌지 못해도 만족한다면 말이다."

이 1000명은 파트레온에서 당신을 후원하고 킥스타터에 당신이 새로운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를 올린 첫날 제품을 구매할 것이다. 그들은 당신의 작업을 소중히 여길 뿐 아니라 주위 사람들에게 소개도 할 것이다.

세상에 영향력을 미치고 싶어하는 대다수 사람들에게 주어진 과제는 대량 판매 중심의 매스 마켓이 아니라 소매, 무인 결제가 주를 이루는 마크로 마켓에서 성공하는 것이다. 그러나 자신이 사라지면 아쉬워할 50명이나 100명을 확보하기전에, 익명의 대중을 기쁘게하려고 무리수를 두는 경우가 많다. 

그는 다수에게 그렇고 그렇게 알려지기 보다는 소수에게 중요한 존재가 되는 것이 훨씬 생산적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한다. 몇가지 사례도 소개하는데, 뮤지멀 해밀턴도 그중 하나다.

미국인들 사이에서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은 뮤지컬 해밀턴은 이 이론을 증명하는 히트작이다. 한 창작자가 기존의 판도를 뒤엎었을 뿐만 아니라 노력과 기술이 결합된 마술적인 이야기가 모든 것을 바꿀 수 있음을 보여준 작품이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1년이 넘도록 관객은 수백명에 그쳤다. 브로드웨이 기록을 깨면서 뉴욕에서 가장 큰 규모로 공연할 때도 관객수는 수천명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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