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만든 브레튼우즈 체제가 미국에 의해 이미 해체되고 있다

미국 국무부서도 일한 경험이 있는 피터 자이한은 자신의 책 '21세기 미국의 패권과 지정학'에서미국이 브레튼우즈 체제로 대표되는 전세계적인 자유무역 질서와 거리를 둘 것이고, 2차 세계대전이 벌어지기전, 고립주의를 펼치던 시절로 되돌아가고 있다는 도발적인 주장으로 관심을 끌었다. 

소련이 무너지면서 냉전은 종속됐고 셰일 덕분에 에너지를 해외에 의존하는 비중이 확 줄어들면서 미국은 중동 문제 등 골치아픈 다른 나라들 일에 신경 안쓰고도 살아갈 수 있는 복받은 나라가 되어가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는 21세기 미국의 패권과 지정학에 이어 내놓은 책 '셰일혁명과 미국없는 세계'에서 다시 한번 미국이 의해 탄생한 브레튼우즈 체제는 미국에 의해 종말을 향햐 다가가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했다.

미국이 브레튼우즈를 구축한 이유는 동맹국들을 매수하기 위해서였다. 브레튼우즈는 미국이 안보를 주도하는 대신 다른 나라들이 경제적인 이득을 보게 해주는 체제였으므로 미국은 이 체제를 이용해 자국의 상품을 동맹국들에게 강제로 떠넘기지 못했다. 대신 미국은 동맹국들에게 미국 시장에 대한 일방적인 접근을 허용해야 했다. 미국은 순 수입국이 되어야 했다. 무역 적자를 봐야만 했다. 

그렇지 않으면 대한민국과 중국과 스웨덴과 아르헨티나와 모로코 같이 각양각색인 나라들이 애초에 이 체제에 합류할 유인책이 사라져 버리게 된다. 미국에세 자유무역체제는 경재 정책이 결코 아니었다. 전쟁을 수행하기 위해서 동맹을 굳건히 하기 위해 설계된 안보전략이었다. 그러나 그 전쟁은 30년전에 끝났다. 미국의 안보 상황은 변했고 따라서 미국의 안보 정책도 바뀌게 된다.그리고 이는 세계화된 무역 체제의 종언을 뜻한다.

미국은 이제 세계 질서를 유지하는데 신물이 났고, 따라서 적극적으로 그 질서를 허물고 있다. 동반구와 서반구를 오가는 무역과 성장하는 시장과 자본주도 투자라는 세계화된 질서, 한국을 세계 5대 무역 무역 국가로 만든 그 체제는 역사적으로 볼때 훨씬 정상적인 상태로 되돌아 가려 하고 있다.

저자에 따르면 브레튼우즈 체제의 종말은 다가올 미래가 아니라 이미 현재다.

미국이 세계로 부터 손을 뗴너는 과정은 이미 상당히 진전된 상태다. 2016년 현재 해외 주둔 미군 수는 1941년 이후 본적이 없는 최저 수준에 머물러 있다. 미국 경제는 세계 주요 국가들 가운데, 어느 국가와도 무역으로 연관되어 있는 정도가 최소 수준이다.

2016년 현재 미국은 선진국들 가운데, 유일하게 이렇다할 경제 성장을 보이고 있고 발전 수준에 관계 없이 세계에서 경제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나라는 미국을 비롯해 몇몇 나라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고 미국의 거의 전적으로 자국 국경내에서 일어나는 경제 활동을 토대로 경쟁 성장을 하고 있는 유일한 나라이다. 그것도 부족해서 포퓰리즘, 고립주의, 반무역정서가 미국 정치 좌우 양 진엽에 침투해왔다. 

브레튼우즈 체제를 대체할 시스템은 무엇일까? 저자에 따르면 혼돈으로 가득한 각자도생의 시대로 요약된다.

오늘날의 세계는 직간접적으로 미국이 관리하고 미국이 보호하고 있다. 대부분의 나라들은 미국이 과거에 구축했고 현재 관리하고 있는 체제에 의존하고 있으므로 스스로 이를 대체할 체제를 마련할 역량이 부족하다. 현재 미국이 관리하고 보호하는 체제를 제거하면 대부분의 나라들은 경제와 안보를 지킬 방법을 잃어버리게 된다.

에너지 수출국은 자국 상품을 수출할 시장을 잃게 될지도 모른다. 에너지 수입국은 물량 확보를 위해서 싸워야할지도 모른다. 대부분의 나라가 자국의 경제와 안보를 지키기 위해 각도 도생해야 하는 수 밖에 없다.  에듈러 표현하면 그렇다. 노골적으로 말하면 많은 나라들에게 유일한 선택지는 전쟁뿐인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 질서가 깨지는 상황이 정상인 시대가 온다.

공급에 차질이 생기고 총탄이 오가고 유조선이 납치당할떄마다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급격히 요동치게 된다. 공급이 차지를 빚으면 셰일이 이미 미국의 경제에 부여한 절대적으로 유리한 입장이 더 유리해질 뿐만 아니라, 미국 바깥 세계와 비교해 볼떄 안정적인 공급과 가격 수준과 가격 안정성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해진다.

이같은 환경에서 가장 피해를 보는 지역은 동북아시아다.

동아시아 석유 수입국인 일본, 중국, 한국, 타이완인데, 이 네나라가 합해서 15mbpd를 순수입한다. 이 나라들은 폐르시아만으로부터 5000~7000 마일 떨어진 세계 공급 사슬의 가장 끄트머리에 위치해 있다. 

이 운 나쁜 나라들은 다른 나라보다 훨씬 높은 가격을 지불해야할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들이 다 수입하고 나서 이 나라들에게까지 원유가 도달할 무렵이면 별로 남는게 업삳. 미국이 더 이상 유럽과 페르시아만에서  지역 안정을 보장해 주지 않는 여건에서 동북아 4개국의 경제 개발 전략은 완전히 실패하게 된다. 

전략을 바꿀 필요가 있다. 일본, 중국, 한국, 타이완이 자국의 경제가 계속 작동하게 할 유일한 방법은 수천 마일을 항해해 페르시아만으로 가서 싸움이 붙은 중동 국가들 가운데 누구 편을 들지 결정하고 편드는 나라로부터 원유를 구매하고 직접 유조선을 호송해 먼길을 다시 되돌아오는 방법 뿐이다. 아니면 도중에 다른 나라로부터 훔치든가. 이제 바로 동아시아 유조선 전쟁이다.

테크잇 뉴스레터를 전해드립니다!

오피니언 기반 테크 블로그 'TechIt'
테크 비즈니스를 보는 다양한 통찰들을 이메일로 간편하게 받아 볼 수 있습니다.

About the author

endgame
endgame

테크 블로거 / 공유할만한 글로벌 테크 소식들 틈틈히 전달하겠습니다

No more pages to load


TechIT

테크 비즈니스를 보는 다양한 통찰 '테크잇'

독자 여러분들께서 좋은 의견이나 문의 사항이 있으시면 아래 양식에 따라 문의 주시기 바랍니다.

Cont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