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와 엣지컴퓨팅, '클라우드 빅3'의 미래를 위협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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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에 엣지 컴퓨팅이 거대 클라우드 컴퓨팅 회사들을 위협할 수도 있다는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는 기사가 실렸다. 

자율주행차 등 각종 모바일 기기와 센서에서 발생하는 데이터에 실시간으로 대응해야 하는 필요성은 늘고 있는데, 원격 데이터센터에 기반하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로 실시간 대응 이슈를 제대로 커버하기 어렵게 되면서, 엣지 컴퓨팅 네트워크이 대안으로 급부상했다는 내용이다.

그동안 엣지컴퓨팅은 클라우드 서비스와 상호 보완적이고, 클라우드 업체들도 나름 엣지 컴퓨팅을 아우르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봐왔는데, 기사를 보면 엣지컴퓨팅은 클라우드 보다는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들에게 유리한 판이다.

엣지 컴퓨팅은 각종 기기 근처에 소규모 서버들, 이른바 엣지 네트워크를 배치해 지연시간(레이턴시) 문제를 해결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은, 조용하게 클라우드 컴퓨팅 세계를 지배하는 빅3다. 전세계에 걸쳐 100개가 넘는 거대한 데이터센터를 두고 이들은 많은 고객들에게 컴퓨팅 파워를 빌려주고, 수십억달러를 벌어 들인다. 사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최근 몇년간 아마존의 수익 증대에 이커머스보다 많이 기여했다.

그러나 엣지 네트워크로 불리는 위협이 나타나고 있다. 많은 모바일 기기와 센서들은 이제 인터넷에 연결되고 인공지능에 의존한다. 보다 많은 회사와 기업들이 도로 조건 분석부터 홀로그래픽 콘서트 스트리밍까지 센서와 모바일 기기에 가까운 컴퓨팅 파워를 필요로 한다. 원격 데이터센터는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

엣지 컴퓨팅의 필요성이 부각되면서 이동통신 서비스 회사들이 수혜주로 부상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체탄 샤르마 통신 전문 애널리스트는 "이동통신 업체들은 이같은 업무들을 처리하기 위해 고속 5G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그리고 지배적인 클라우드 컴퓨팅 플레이어들에 대한 위협을 만들어낸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갈수록, 클라우드는 스토리지와 장거리, 계산 모델을 돌리는데 우선적으로 사용될 것이다. 반면 대부분의 데이터 프로세싱과 AI 추론은 엣지에서 일어날 것이다"고 내다봤다.

샤르마 애널리스트는 소프트웨어 업체 엘프엣지의 후원을 받아 엣지컴퓨팅에 대한 리포트를 작성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엣지컴퓨팅 시장 규모는 2030년까지 4조달러 이상일 것으로 예상됐다.

그에 따르면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와 기지국을 보유한 회사드른 엣지 컴퓨팅 레이스에서 커다란 이점을 갖고 있다. 이들 회사는 고속 통신 네트워크에 대한 접근을 통제할 수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어떤 식으로도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클라우드 빅3는 엣지컴퓨팅 시장에서 배제당하지 않도록  이동통신 서비스 회사들과 협력해야 한다는 압력을 받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샤르마 애널리스트는 "최소한 빅 플레이어들은 이동통신 서비스 회사들이 보유한 부동산 자산에 접근하기 위해 이들 업체들과 협력할 필요는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합종 연횡은 이미 시작됐다.

미국 2위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인 AT&T는 마이크로소프트, IBM과 손을 잡았다.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담당 임원 샘 조지는 "우리의 목표는 우리의 파트너들이 크게 성공하는 것이다. 파트너가 크게 성공하면 우리도 크게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마존이나 구글은 그들의 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AT&T의 경우 엣지컴퓨팅 사업에 수백여명의 직원들이 투입됐다. AT&T 기업 사업부 최고 마케팅 임원인 모 카티베흐는 "엣지 컴퓨팅은 우리의 5G 전략에서 핵심적인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IBM은 유럽에서 보다폰 그룹과도 협력하고 있다. 스티브 카네파 IBM 통신 산업 부문 글로벌 매니징 디렉터는 "네트워크들은 본질적으로 스스로 클라우드가 된다"면서 통신 업체들은 오늘날, 엣지에서 거점을 갖고 있다. 플랫폼 확장하기 위해 좋은 공간이다"고 말했다.

알리바바나 텐센트 같은 중국 클라우드 서비스 회사들도 2년전 현지 이통사인 차이나 유니콤에 투자했다. 샤르나는 보다 많은 투자와 파트너십들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텔같은 칩 제조사 등을 포함해 다른 테크 기업들도 엣저컴퓨팅이 거대한 기회로 부상하기를 바라는 모습이다. 인텔의 총괄 매니저인 캐롤린 찬은 클라우드 업체와 커넥티비티(연결성) 제공 업체 사이에서 빠른 융합을 보고 있다"면서 "우리 입장에선 이것은 커다란 파이"라고 말했따.

다른 통신 업체들은 통신사 및 클라우드 업체 모두와 손잡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크라운캐슬 인터내셔벌 코프는 광섬유 라인과 4만개가 넘은 기지국을 갖고 있는데, 엣지컴퓨팅 관련해 통신사 및 클라우드 업체 모두와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이 회사 부사장인 폴 레딕은 말했다.

크라운캐슬은 또 스타트업인 배포 IO의 투자자중 하나다. 배포IO는 올해, 시카고를 포함한 6개 지역에 엣지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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