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지는 애플, 아이폰 주도 성장의 종말과 웨어러블의 부상

최근 공개된 애플의 지난 분기 실적에서 가장 흥미로운 점은 아이폰 매출 비중이 절반 밑으로 떨어졌다는 것이다. 지난 7년간 벌어지지 않았던 일이 벌어진 것이다.

애플은 회계연도 3분기 538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 늘었다. 이중 아이폰 매출은 전년대비 40억달러 가까이 떨어진 260억달러에 그쳤다. 그동안 애플의 성장을 주도해왔던 아이폰 매출이 줄어들었음에도 전체 매출이 늘어난 배경에는  서비스와 웨어러블 사업의 성장이 있다.

지난 분기 애플의 서비스 사업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102억달러에서 115억달러로 증가했다.

웨어러블의 사업 매출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에어팟과 애플워치, 비츠 헤드폰 등 웨어러블 기기 매출은 18억달러 증가한 55억달러 규모에 달했다. 성장률로 치면 50% 수준이다. 또 애널리스트 전망치 45억9000만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포춘은 애플 웨어러블 사업부는 회사 총이익에서 50억달러 이상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총이익은 매출에서 제조 비용을 뺀 값이다. 

특히 159달러 짜리 무선 이어폰 '에어팟' 판매가 사업이 호조를 보였다. 

팀 쿡 애플 CEO는 에어팟에 대해 "놀랄만한 수요가 있다"고 치켜세웠다.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에어팟은 올해 5000만대 가량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 웨어러블의 경우 스마트폰에 비해 경쟁이 덜하다는 것도 애플에겐 유리한 부분이다.

금융 서비스 측면에서도 향후 애플의 행보는 주목된다.

애플은 최근 분기 실적 발표에서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 사업의 성장세도 부각했다. 팀 쿡 애플 CEO는 신규 사용자 증가 속도에서 애플페이가 페이팔을 앞섰고, 규모도 페이팔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페이팔은 현재 한달에 10억건 이상의 거래를 처리하고 있다.

애플은 골드만삭스와 협력해 이번달 신용카드인 애플카드도 선보인다. 

애플카드는 리워드 포인트 시스템 대신 구매시 3%를 되돌려주고, 연회비나 연체료도 없다. 초과 한도 또는 현금 서비스 수수료도 받지 않는다. 애플은 애플카드를 자사 월렛앱에서 보다 많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장 지점으로 사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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