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구글을 있게 한 7가지 빅딜을 말하다

(지금은 아니지만) 한때 개인적으로 즐겨봤던 해외 매체인 기가옴 설립자 옴 말릭은 지금 벤처 투자 회사인 트루벤처스에서 파트너로 있으면서 기술 분야 이슈에 여전히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파캐스트도 운영하고, 블로그에 글도 종종 올린다. 

최근 그의 블로그에서 '왜 이들이 구글의 역대 최고의 7대 M&A인가?'(Why these are Google’s 7 best acquisitions)라는 제목의 글을 읽었는데, 구글의 인수를 보면 미래가 보인다는 관점에서 의미가 있겠다 싶어 관련 내용을 요약해봤다.

옴 말릭은 페이스북의 경우 인스타그램이나 왓츠앱 같은 인수가 미래를 읽은 선견지명이었다는 평가 속에 많이 회자되고 있지만 인수와 관련해 구글이 거둔 성공은 자주 간과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구글이 최근 26억달러를 주고 인수한 빅데이터 분석 업체 루커에 대한 관심도 덜하다. 

구글은  클라우두 비즈니스를 키우기 위해 루커를 인수했는데, 이게 차세대 유튜브가 될지 아니면 모토로라같은 신세가 될지는 두고봐야겠지만, 아무튼 흥미로운 베팅이다. 구글은 그동안 200개가 넘은 회사들을 사들였다. 회사에 많은 변화를 몰고온 지출이었다. 이중 많은 회사들이 이미 사업 기반을 갖추고 있었고, 이름도 널리 알려진 곳들이었다. 더블클릭도 그중 하나다.

구글이 사들이 200개가 넘은 회사들중 어떤 것이 최고의 베팅이었을까? 옴 발릭은 구글이 진화하고 빠르게 바뀌는 인터넷 생태계에서 지배적인 플레이어로서의 지위를 유지하게 해준 전략적인 거래에 초점을 맞춰 7개를 뽑았다. 투자 대비 효과와 미래 증명을 위해 잠재력을 기준으로 삼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첫번째는 5억달러를 주고 산 안드로이드다.

"안드로이드는 구글이 개발하는 모든 것의 기반이 된다. 안드로이드는 구글이 최고의 지도 서비스, 최고의 사용자 행동 아이디어를 갖고 있고, 가장 중요하게는 구글 어시스턴트가 알렉사를 턱밑을 치고들어갈 수 있는 이유다.

두번째는 유튜브다. 구글은 십여년전 당시로선 파격적인 금액은 16억5000만달러에 유튜브를 손에 넣었다.

"구글은 텍스트를 좋아하지 않는 세대들을 위한 구글 검색을 확보했다. 사람들이 고양이 영상이나 불법 뮤직 비디오나 올리는 회사를 산다고 했을때 사람들은 웃었다. 지금은 누가 웃고 있는지 보라.

다음은 1억2000만달러에 인수한 어플라이드 시맨틱스와 어친 소프트웨어다.

어플라이드 시맨틱스는 구글이 애드워즈와 함께 애드센스 광고 플랫폼을 확보할 수 있게 해주었다.

어친 소프트웨어는 작은 분석 회사였는데, 다른 어떤 제품보다 맥락있고 깊이 있는 데이터를 구글에 제공했다.  구글 어낼리틱스는 이제 웹인프라의 핵심적인 부분이 됐다. 구글 어낼리틱스 없이 자신들의 비즈니스를 이해할 수 있는 퍼블리셔들은 거의 없다.

웨어1와 키홀은 구글 어스와 구글맵스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위치 인프라의 일부가 됐다 구글맵스는 실제와 디지털 세계를 이어주는 다리다. 결과적으로 구글은 모바일과 포스트 모바일 세계에서 잘 포지셔닝할 수 있게 됐다.

포스티니는 6억2500만달러에 구글에 매각됐다. 포스티는 구글메일 서비스의 혁신을 불러왔다.구글을 미워하는 사람들도, 구글 플랫폼에서 스팸이 많지 않은 것에 대해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웨이즈의 경우 10억달러에 구글에 인수했다. 가장 끈적끈적한 케이스지만 확실히 페이스북보단 미움을 덜 받는다. 우버나 리프트 운전자들은 웨이즈라는 자율 안내 서비스 없이는 살수 없다. 이를 기반으로 모든 데이터가 웨이즈에 들어오고, 이것은 구글맵스의 향상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미래 자율주행 환경을 보다 잘 준비할 수 있게 한다.

옴 말락은 구글의 역사적인 M&A를 보면 당시 구글과 그의 팀들이 전략적으로 미래를 보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고 강조한다. 장기적으로 바라보고 기술의 가능성을 이해하는 엔지니어링 문화가 가져다준 결과라는 것이다. 구글맵스와 유튜브는 본질적으로 검색이지만, 이것은 새로운 포스트 데스크톱 시대에 더 잘어울린다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이런 관점에서 구글이 구글 어시스턴트를 웨이즈에 포함시키기로 했다는 것과 루커를 인수하기로 했다는 발표를 바라보면 생각할 거리가 많다. 루커 인수에 대해 옴 말릭은 톱 인수 리스트에 오를 것 같지는 않지만 세일즈포스가 최근 태블로를 156억달러에 인수한 것을 보면 좋은 거래 같다고 평가했다.

구글이 구글 어시스턴드를 웨이즈에 포함시킬 것이라는 뉴스는 이 구긍을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다. 구글이 구글 어시스턴트(알렉사)를 웨이즈에 포함시킬 것이라는 오늘 아침 뉴스는 나를 이 토끼굴로 가게 만들었다. 당신이 궁금할 경우에 대비해 말이다. 그것이 가치가 무엇인지. 루커가 전략적 관점에서 탑 인수 리스트에 오를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굿 딜같다. 세일즈포스가 태블루에 156억달러를 지급한 것을 보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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