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페이스북 이후 시대를 디자인하고 있다

애플의 연례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가 막을 내렸다. 다양한 뉴스들이 쏟아졌는데, 개인적으로는 iOS13에 담긴 소셜 기능을 초점을 맞춘 패스트컴퍼니 기사가 눈에 띈다. Apple Is Designing for a Post-Facebook World라는 제목부터 섹시하다. 

애플은 예전에 음악 SNS 핑을 내놨다가 민망하게 접는 등 SNS에선 별 힘을 쓰지 못했는데, OS를 기반으로 프라이빗한 네트워크 기능을 강화해 분위기 반전을 꾀해 보려는 것 같다.

기사를 보면 그동안 애플은 운영체제를 디자인할때, 그것을 쓰는 사용자들의 사회적인 연결보다는 앱들에 무게를 뒀는데, 이제 사용자들의 소셜 네트워크를 앱과 서비스 생태계의 중심에 두는 다양한 새 기능들을 발표했다.

컨택(contacts: 연락처)은 당신의 삶에서 친구와 가족들을 위한 비인격적인 단어로 아이클라우드에 이름과 숫자로 저자된다. 새 노트(Notes)를 보자. iOS13에서 사용자는 여전히 표준 리마인더(Reminder)나 투두리스트(To-do list)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노트는 당신의 컨택을 알고 있기 때문에, 앱내에서 태그를 분위기위해 컨택에 있는 친구들을 언급할 수 있다. 페이스북에 태깅하는 것과 매우 유사하다.  

아마도 노트는 아이메시지 알림을 직접 태그가 붙은 친구들에게 보내줄 것이다. 태킹은 당신에게 투두리스트에 있는 미팅을 위한 호출 스케줄을 잡을 수 있게 한다. 그때 이이메시지는 태그가 붙은 참석자들에게 미팅 10분전에 리마인더를 보내줄 것이다. 이같은 의미에서 봤을 때 iOS13은 앱들이 당신의 컨택들에 의해 구성된다. 누군가와의 관계, 그리고 계획, 어떻게 OS가 대응하고, 앱들이 서로 연결되는지를 결정한다.

사진 관련 업데이트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연출된다.

수년간 애플은 당신이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에서 친구과 가족들의 얼굴을 찾을 수 있도록 해왔다. 그러나 이제 당신이 친구들이 있는 사진을 본다면 iOS13은 당신에게 그것을 해당 친구들에게 메시지로 전달할 것을 제안한다. 이것은 OS가 관계의 측면에서 생각하기 때문이다. OS는 당신이 사진을 사진속에 있는 친구들과 공유하고 싶어한다는 것을 잘안다.

사진과 관련한 애플의 새로운 전술은 우리에게 공유를 설득하는 것에만 있지 않다. 사람들을 인터페이스안에 구현함으로써 애플은 당신의 미디어를 관계의 분류아래 체계화한다. 업데이트된 사진 피드는 지난 몇주, 몇달, 몇넌에 걸쳐, 당신의 삶의 사진과 영상 콜렉션션을 큐레이션할 것이다. 배우자의 생일을 예로 들수 있 다. 당신은 사진 피드에서 사람에 따라 피드를 걸러낼 수 있다. 당신이 딸과 있는 사진 히스토리만 보고 싶다면, 그렇게 할 수 있다. 애플은 단지, 당신이 사진을편집할 수 있게 해주는게 아니라 거기에 있는 사람들을 통해서 당신의 기억을 편집한다.

iOS13의 소셜 역학은 당신이 알고 있는 사람들에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다. 당신이 새로운 연락처에 전화를 걸떄 자신의 이름과 사진을 브로드캐스팅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도 제공한다. 

이것은 기본적으로 당신의 아이폰이 언어를 다른 아이폰에 비밀의 언어를 말하는 것을 의미한다. 무작위 스패머가 아니라는 것을 보증한다는 말이다. 전화번호로서 연락하는게 아니라 사람으로서 연락한다는 말이다.

애플 3D 애니메이션 메모지 역시 소셜과 연결된다. 

3D 애니메이션 메모지(Memoji)는 이제 당신이 헤어, 메이크업, 액세서리를 선택할 수 있는 인물, 다시 말해 아바타를 만들 수 있게 해준다. 보다 당신의 정체성을 반영하도록 최적화됐다. 애플은 풀 모션 메모지는 아이메시자나 당신의 프로파일을 위한 스티커로도 바뀔 수 있다고도 발표했다. 

패스트컴퍼니는  OS를 개인화하기 트렌드를 강호하기 위한 마지막 단계로 애플이 내놓은 새로운 API도 주목했다. 개발자들 사이에선  사인인 위드 애플(Sign In With Apple)로 불리우는 API다.

이것은 사용자들이 페이스북이나 구글 아이디 대신 애플 아이디로 아이폰앱에에 가입할 수 있게 해준다. 보안으로서의 성격도 있지만 소셜 관점에서도 역할이 있다. 사용자들의 선택할 경우 이것은 애플이 앱들 기반으로 완전한 소셜 네트워크를 구현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패스트컴퍼니는 전하고 있다.

마지막 질문. 애플은 왜 iOS에 새로운 기능들을 투입해 가면서 사람 사이의 관계를 강화하려는 것일까?

아마도 애플은 기회를 감지한 것 같다. 애플은 젊은 세대가 그들의 순간을 페이스북과 같은 공개 서비스 보다는  소규모, 프라이빗 그룹과 공유하기를 원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아이폰에서 2019년 필수 기능은, 고정밀 센서 카메라나 진화된 마이크로 프로세서가 아니다. 리치 멀티미디어 기능을 제공하는 아이메시지다. 장문의 노트를 친구들에게 보내고 서로의 사진에 손으로 표시를 할 수 있게 해준다. 애플은 이미 풍부하고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제 이들 서비스를 함꼐 연결하려 하고 있다.

애플이 자사의 많은 OS들을 계속해서 다양화해간다면, 이것은 사람들이, 애플을 묶는 접착제가 될 것이다. 페이스북과 다른 소셜 네트워크 사진을 좋아하는 것은 언젠가는 구식이 될수 있지만 실제 사람들은 결코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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