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택시, 지금 있는 차량수의 15%로 모든 이동 수요 커버 가능

구글이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차를 기반으로한 택시 서비스를 내놓기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상용화될 경우 교통 서비스의 판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지만, 효율성 측면에선 잠재력이 커 보인다. 

GM에서 연구 개발 부문을 총괄했고 지금은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 산하 자율주행 스타트업인 웨이모의 고문으로 있는 로렌스 번스가 쓴 책 '오토노미:제2의이동혁명'을 보면 자율주행택시 서비스는 지금 자동차로 인해 발행하는 비효율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저자는 자신이 접 조사하고 분석해 쓴 논문을 인용한다. 

우리는 앤아버(미시간주에 있는 도시) 내에서 관찰되는 모든 유형의 운행 방식을 소화하려면 몇대의 자동차가 필요한지 계산하고자 대기 시스템을 위해 개발된 수리 모델을 사용했다. 여기서 대기 시스템이란 사람 혹은 사물이 서비스를 받기 위해 대기하는 시스템을 뜻한다.(대표적인 예로 고속도로 교차로, 식료품 가게 계산대 등을 들수 있다.) 우리는 아주 적은 자동차만으로도 고객의 평균 대기 시간을 2분 이내로 유지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평균적인 기간에는 1만3000대의 자동차만 있으면 앤아버 내에서 이동하는 모든 고객에게 이동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앤아버 시내 뿐 아니라 그 주변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러시아워에도 거의 즉각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공유 차량의 대수도 1만8000대에 불과했다.

컴퓨터가 결과를 내놓자 나는 어안이 벙벙해졌다. 믿을수가 없었다. 컴퓨터가 내놓은 수치와 우리가 수리 모델을 통해 찾아낸 결과가 일치했다. 1만8000대는 앤아버 시내와 그 주변에서 이동에 사용되는 전체 차량의 15%에 불과했다.

러시아워와 그 외의 수요 급증 현상에 대비해할 수 있도록 5000대의 자동차를 추가로 준비해두면 어떤 상황에선 제곱마일당, 약 40대의 자동차가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대기 상태로 남아있을 수 있다. 이런 차량은 모두 자율주행 방식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차후 고객의 호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전략적인 위치로 알아서 이동한다.

저자는 조사 결과는 앤아버에만 해당되는 얘기는 아니라고 강조한다. 미국 대부분의 지역에 적용해도 큰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다.

우리는 유타주의 솔트레이크시티, 뉴욕주의 로체스터, 오하이오주의 콜럼버스, 텍사스주의 오스틴, 캘리포니아 주의 새크라멘토 등 다른 도시들도 살펴보기로 했다. 그 결과 어떤 도시를 선택하더라도 해당 도시에서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차량의 15% 정도 되는 공유형 자동차를 운영하면 신속하게 효율적인 이동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추가 분석을 끝낸 후 우리는 인구 밀도가 제곱마일 당 750명이 넘은 지역에선느 우리가 상상한 공유형 자율주행차를 기반으로하는 이동 시스템이 훌륭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차량을 소유하는 것과 비용 측면에서 비교해봐도 매력적이다. 유지 관리 및 보험료 등을 포함하면 앞으로는 차를 사지 않고 모빌리티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경쟁력이 있다.

종합하면 공유형 자율주행 전기차를 기반으로 하는 방식을 채택하면 운전자 한명이 연간 5625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운전을 하지 않고 자유롭게 이동하는 시간이라는 가치를 추가로 얻을 수 있다. 시간의 가치를 얼마로 계산하는가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1년 동안 절약할 수 있는 금액은 1만6000달러에 이를 수도 있고, 그보다 더 많을 수도 있다.

자율형 택시 서비스 비용 가격 역시 훨씬 합리적으로 책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따.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측이 15%의 이윤을 가져간다 하더라도 사용자가 호출하는 즉시 도착하는 공유형 자율주행택시를 이용하는 비용은 마일당 0.5달러에 불과하다. 다시 말해 옐로 캡을 타는 비용의 10분의 1 수준에 그칠 것으로 추산되었다.  이를 약간 다르게 표현해 보면 맨해튼 내에서 택시를 타려면 평균 8달러 이상의 팁을 지불해야 한다. 조던과 나는 공유형 자율주행 택시를 타면 한번 이동할 때 불과 1달러만 내고도 훨씬 나은 승차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건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큰 의미를 가질 수 있다.

우버의 마일당 비용에서 인간 운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70~90%에 이른다. 하지만 자율주행택시로 사람 없는 택시 서비스 운영이 가능해진다면? 이와 관련해 우버의 전 CEO인 칼라닉은 이렇게 말한다.

차를 운전하는 사람이 없으면 우버를 타고 다니는 비용이 직접 자동차를 소유하는 비용보다 훨씬 저렴해집니다.  자동차를 타고 장거리 여행을 하더라도 그 비용이 지금보다 저렴해질 겁니다. 진정한 마법은 기본적으로 자동차를 소유하는 것보다 비용이 덜 든다는 겁니다. 모두에게 말입니다. 그려면 자동차를 소유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아직은 먼얘기일 수 있지만 거대 테크 기업 및 거대 자동차 제조사들의 행보를 보면 조금씩 가까워지는 듯한 미래이기도 하다. 자율주행차가 현실화됐을때 엄청난 확장에도 적자를 계속하고 있는 우버나 리프트가 이익을내는 것이 가능해지지 않을런지... 

테크잇 뉴스레터를 전해드립니다!

오피니언 기반 테크 블로그 'TechIt'
테크 비즈니스를 보는 다양한 통찰들을 이메일로 간편하게 받아 볼 수 있습니다.

About the author

endgame
endgame

테크 블로거 / 공유할만한 글로벌 테크 소식들 틈틈히 전달하겠습니다

No more pages to load


TechIT

테크 비즈니스를 보는 다양한 통찰 '테크잇'

독자 여러분들께서 좋은 의견이나 문의 사항이 있으시면 아래 양식에 따라 문의 주시기 바랍니다.

Cont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