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람들은 계속 AR 스타트업 매직립에 투자할까?

증강현실(AR) 스타트업 매직립이 또 다시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에는 일본 이동통신 업체 NTT도코모로부터 2억8000만달러 규모의 자금을 수혈받았다. 이번 투자를 포함해 매직립이 지금까지 유치한 투자금은 26억달러 규모에 이른다.

매직립은 2010년 설립됐고 그동안 구글, 알리바바, AT&T 등 유력 기업들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회사 가치는 60억달러 이상으로 알려지고 있다.

NTT도코모는  이번 투자와 관련해  자사 5G 네트워크 및 7000만명 수준의 가입자 기반을 오픈 혁신 및 매직립이 제공하는 스페시알(SPATIAL) 컴퓨팅과 같은 혁신 기술과 결합해  첨단 혼합현실(MR) 서비스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XR 마켓을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내걸었다. 

매직립은 최근들어 하드웨어를 넘어 공간적으로 매핑되는 디지털 인프라 스트럭처 레이어인 매직버스를 강조하고 있다. 매직버스는 클라우드 기반 AR 경험의 기반이 되는 것을 꿈꾸고 있다.

이와 관련해 테크크런치는 매직립이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같은 거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과 비효개 AR 및 VR 분야에서 이점을 갖고 있는지는 확실치 않다는 지적했다. 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회사들도 AR과 VR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직립은 AT&T 및 NTT도코모와 제휴를 맺은 건 이들 회사가 보유한 5G 서비스 때문이다. 하지만 하드웨어에 관련한 희망이 아직은 멀리 있는 상황에서 이들 유명한 회사들과의 동맹이 매직립에게 무엇을 줄수 있을지는 확실치 않다고 테크크런치는 지적했다. 5G보다 매직립이 제시한 비전이 더 늦게 현실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있다.

매직립은 창업 이후 처음으로 AR 기기인 매직립원을 선보였다. 매직립원 가격은 2295달러에 이른다. 하지만 현재 시점에서 매직립이 하드웨어로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는 평가를 받는 것 같지는 않다.

테크크런치는 "매직립은 많은 돈을 하드웨어에 쏟아붓고 있지만 그들의 제품은 페이스북 오큘러스와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창업 당시 매직립이 추구한 하드웨어 비전은 현실속에는 없는 유형의 혁신이었다. AR 기업들 중에서 매직립이 유독 관심을 끈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속에서 매직립이 만드는 하드웨어는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비교해 차이점이 별로 없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매직립은 4억8000만달러 규모의 AR 군사 계약을 맺으려 시도했지만 승자는 마이크로소프트에 돌아갔다고 테크크런치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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