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구루들에 대한 사회학적 분석

강준만의 눈에 비친 IT구루들은 어떤 모습일까?

지승호의 더인터뷰-강준만 편에서는 실리콘밸리를 호령하는 IT리더들에 대한 생각도 담겨 있다. 인문학자 관점에서 바라본지라, 역시 IT생태계와는 다른 앵글이 많이 반영됐다.

"IT에 무지 밝은 사람들은 IT업계의 거물들에게 가치 판단을 내리면서 접근하지 않잖아요. 그야말로 위인전식으로 접근하지. 그런데 하나씩 뜯어보면 사회학적인 분석이 가능한 사람들이죠. 마이크로소프트의 빌게이츠는 미국 자본주의의 가장 전형적인 인물로 탐욕을 예찬하는 사람아닙니까? 하지만 동시에 자기 탐욕을 만족시키는 에고 만족의 끝까지 가고, 자기가 번 돈은 사회에 환원한다는 거에요. 워런 버핏도 그렇고, 이 사람들이 박애 자본주의를 부르짖는데요, 어떻게 보면 기부 안하는 자본가 보다는 한결 멋있지만, 미국의 기존 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해 가려는 가장 강력한 방파제인거죠. 기부 받아서 박애로 문제를 해결하기 보다는 애초에 시스템 자체를 평등한 사회로 만들어가야지 극단적인 승자독식으로  약자를 잡아먹게 해놓고, 기부한다? 저는 그 시스템이, 박애 자본주의가 마음에 안들어요. 우리나라가 그 모델을 받아들인 것을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맘대로 승자독식해서 강자가 다 싹쓸이하고, 걔네들이 사회에 환원하는 것으로 복지를 해가자' 그건 아닌것 같은데요.

페이스북 마크 저커버그은 어떻게 평가할까?

"이 친구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나, 미국 아이비리그의 젊은이들이 가지고 있을 법한 이상주의적인 투명성에 대한 집착, 환상이 있는데요. 이게 난센스거든요. 그렇게 되지가 않잖아요. 미국의 전형적인 중산층이 속하는 전문가 직업을 가진 엘리트 계급이 가지고 있는 세상에 대한 생각, 어떻게 보면 그 사람의 철학이 페이스북이라든가 SNS, 트위터도 마찬가지고, 그 이면에 이데올로기가 있다는 거죠. 애초에 그 사람들이 구상했던 세계관을 가지고, 그 미디어, 그 포맷으로 선택 설계를 해서 만들어냈다는 것이 어떤 사회학적인 분석이죠. IT쪽의 기술적 전문가들이 안 건드려주는 건데요, 그런것이 재미가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스티브 잡스도 분석의 대상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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