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를 위한 전용 하드웨어가 필요한가?

최근 시스코와 IBM이 빅데이터 처리에 최적화된 하드웨어를 공개했는데, 이에 대해 기가옴이 과연 이런 전용 장비가 빅데이터 시장에서 의미있는 지분을 확보할 수 있을지를 화두로 던졌다.

시스코는 최근 SAP HANA 데이터베이스를 돌리는데 최적화된 유니파이드 컴퓨팅 시스템(UCS)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시스코 솔루션은 시스코 장비와 SAP 라이선스를 살 여력이 있는 엔터프라이즈 고객들을 겨냥하고 있다. 이를 위해 SAP와 시스코는 스토리지 업체인 넷앱과 협력했다. 고객들이 독자적으로 하둡 클러스터를 개발하거나, 다른 기술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IBM도 퓨어데이터시스템을 앞세워 이같은 대열에 가세했다.

IBM, 빅데이터용 '퓨어데이터'…오라클 맞불-지디넷코리아

IBM은 퓨어데이터 특징으로 24시간만에 도입 가능, 몇 분내 복잡한 분석 수행, 단일 시스템에서 100개 이상 데이터베이스(DB) 다루기를 제시한다. 마케팅, 세일즈, 비즈니스 운영 등 업종과 분야를 가리지 않고 특정 업무 목적을 아울러 페타바이트 규모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효율적으로 관리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시스코와 IBM 행보를 보면 양사 모두 빅데이터에 특화된 장비라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그러나 기가옴은 빅데이터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하드웨어를 벤더로부터 구입하는게 의미가 있을지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기가옴에 따르면 데이터 프로세싱을 처리하는 것은 일반적인 x86 서버 이상의 장비를 요구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인간의 두뇌를 흉내낸 새로운 아키텍처를 생각하는 이들도 있다고.

그러나 기가옴은 IBM이나 시스코 장비에 대해 범용 x86서버와 비교했을때 기술적으로 대단한 무언가가 들어간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그것보다는 기업들이 편하게 쓸 수 있다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고객들은 저렴한 하드웨어를 구입한뒤 하둡 등 오픈소스 SW를 직접 내려받아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그러나 크게 품을 들이지 않고 이같은 환경을 구현하고 싶어하는 기업들도 있다.

시스코나 IBM이 들고 나온 하드웨어는 후자를 겨냥한 솔루션으로 볼 수 있는데, 기가옴 기사는 퍼블릭이나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술이 진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 제품이 시장성이 있을지는 두고봐야 한다는 뉘앙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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