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스타트업 열기 고조 ... 경제 활력소 기대

일본도 만성적인 장기불황이 지속되면서 기존 대기업 중심의 취업 흐름에 변화가 일고 있습니. 젊은 층을 중심으로 기술 창업 열기가 서서히 고조되고 있는 것이죠.

이에 관해 뉴욕타임스가 Japan’s New Tech Generation라는 기사로 이러한 흐름을 소개했습니다.

"일본에서도 불확실성이 점점 고조되고 있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위험을 감수하고서 라도 자신의 아이디어를 구현코자 시도하는 이들을 늘어나고 있다."는 창업준비생 히로 마에다(Hiro Maeda, 26)의 말처럼 일본 경제의 만성적인 침체가 젊은 세대의 취업관과 인생관마저 바뀌놓고 있습니다.

소니, 파나소닉 등 전통적인 대기업 중심의 지배구조를 유지하던 일본 사회에 기술 창업의 붐이 일본 경제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을까요?

분명한 것은 제조업 기반의 산업사회를 지향하던 일본이 지식경제시대에 접어들면서 급격히 그 경쟁력을 잃고 있다는 것 입니다. 80년대 세계 경제를 호령하던 일본은 이제 옛말입니다. 일본 내에서 이제 세계로 진출하는 혁신이나 변화는 감지되지 않습니다.

새로운 세대에 의한 새로운 디지털 혁신을 통하는 것 외 마땅한 방법이 없어 보입니다. 일본의 젊은 층들은 이에 대해 공감하고 있고 이대로 포기하기 보다는 새로운 기회를 찾아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려 합니다. 그 방법 중 하나가 바로 기술 창업인 것이죠.

미국의 실리콘벨리, 한국과 중국의 창업 열풍도 일본여 영향을 줬습니다. 작은 아이디어, 소프트웨어 하나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이 일본 젊은 세대에게 퍼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지난 2010년 일본의 창업가 비율은 3.3%에 불과했습니다. 7.6%인 미국이나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서 낮은 수치죠. 하지만 최근 창업 열기가 고조되면서 창업율이 상승하고 있고 이에 따라 벤처 캐피탈의 투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인식과 지원은 미비하지만 일본은 기본적으로 탄탄한 기술력과 부품소재산업, 우수한 인력 등으로 인해 창업 환경적인 측면에서는 결코 다른 선진국에 비해 뒤지지 않습니다.

도쿄 벤처 엔터프라이즈 센터에 따르면, 2011년 일본 스타트업에 투자한 벤처캐피탈의 투자액은 3억1천600만 달러 갸량으로 지난 2010년보다 35% 증가했습니다. 미국의 126억 달러 규모에 비하면 턱없이 적은 규모지만 일본의 창업 열풍이 이제 시작 단계라는 것을 감안할 때 긍정적인 수치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아직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창업 지원 정책은 눈에 띄지 않지만, 젊은 창업가들이 스스로 모임을 만들어 정보를 교환하고 기술 개발을 논하고 투자를 유치하는데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몇몇 스타트업들은 KDDI 등 대기업으로부터 창업 투자를 받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기도 합니다.

장기불황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오히려 젊은 이들의 각성을 불러 일으키는 계기가 된 셈이죠. 일본의 이러한 변화가 과연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인지 유심히 지켜볼 가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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