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인 iOS6가 다양한 기능과 편리한 사용성에도 불구하고 사용자 만족도는 그리 높지 않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테크크런치가 보도했다.
모바일 시장조사기관인 온디바이스리서치가 1만6천 명의 미국 내 아이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iOS5에 비해 iOS6는 사용자의 만족도 향상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오히려 iOS5보다 만족도가 떨어지는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iOS 업데이트가 아이폰 사용자의 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결과는 이번이 처음이다. 역대 iOS의 만족도 수치는 iOS4가 6.93이었고 iOS5 때는 7.75로 크게 올랐지만, iOS6는 7.65로 살짝 낮아졌다.
온디바이스의 앨리스테어 힐(Alistair Hill) CEO는 "iOS든 안드로이드 OS든 업데이트를 통해 소비자 만족도가 올라가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나 이번 iOS6의 경우 소폭이지만 하락했다는 것이 특이점."이라고 말했다.
설문조사에서는 만족도가 낮아진 직접적인 원인에 대해 언급되지 않았다. 하지만 테크크런치는 소비자 반응을 통해 지도앱의 변경이 주요 원인 중 하나인 것으로 분석했다. 구글맵스가 애플맵으로 바뀌면서 지도 정보 품질이 크게 낮아졌다는 설명이다.
iOS 6 때문에 아이폰 사용자들의 기기 만족도가 하락하였다고... http://t.co/L8G5ky2I iOS 6의 애플 지도는 욕먹어도 싸다는 생각... 베타 수준에도 못 미치는 서비스를 하루아침에 전 고객에게 강요한 꼴이라...
— H. Kim (@metavital) 2012년 9월 26일
RT @badboypaulpark: 주관적인 견해지만 10년 가까이 애플디바이스만 20개 넘게 사용해온 유저로써 이번 아이뽕5 발표는 전혀 실망적이지 않고 적절하다고 생각됩니다. 기대치가 너무 높아져버린게 아닌지..
— jasmine☆ (@universejay610) September 13,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