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의 유훈 경영

애플 관련으로 이번 주는 4인치 LCD 스크린을 갖춘 신형 아이폰5에 대한 기대감이 충만한 한 주였습니다. 공식적인 언급은 커녕 제품 로드맵조차 공개하지 않는 애플이기에 루머에 가까운 언론 보도만으로도 이런 관심을 모은다는 것 자체가 애플의 힘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관련 글] 4인치 아이폰이 더 나은 UX 제공할까

그러고 보면 스티브 잡스 사후 출시된 신제품은 사실 아이폰4s가 유일합니다. 몇몇 제품 라인의 개선이 있었지만 근본적인 모델 교체는 아니었지요. 하반기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4인치대 아이폰5도 잡스의 입김이 작용한 제품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4안치대 아이폰 사실 잡스가 관여했다? RT @SAI: Steve Jobs 'Worked Closely' On The Next iPhone's Redesign [REPORT] $AAPL by @sfiegerman read.bi/Jc9P7Q

— 주민영 (@ezoomin) May 18, 2012

잡스가 이미 2년치 제품 라인업을 다 갖춰 놓았다는 얘기가 있는데, 그 말이 사실일지도 모르겠군요. 심지어 애플판 자동차 사업(iCar)까지 구상해 놓고 있었다고 하니, 그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확고한 철학과 비전이 애플에 얼마나 크게 자리잡고 있었는지 짐작이 갑니다.

잡스의 최종목표 "TV 아닌 아이카": [지디넷코리아] 스티브 잡스 전 애플 CEO가 차세대 제품으로 TV보다 자동차에 관심이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애플 이사회 맴버이기도한 미키 덱슬러 J. 크루 ... bit.ly/JPQeYH

— herschelher (@herschelher) May 18, 2012

스티브 잡스가 "온갖 시도를 다한 끝에 제품화를 단념했다."라고 직접 밝힌 것이 둘 있는데, 파워북G5와 터치스크린 아이맥입니다. 이는 그가 "수직으로 세워진 스크린에 터치는 조화가 되지 않는다"라서 랍니다.

— AppleBot (@applekorea_bot) May 9, 2012

이제 뭐 하나만 출시해도 '잡스의 유작'이니 뭐니 하는 얘기가 들립니다. 죽은 공명이 산 중달을 이기는 꼴이죠. 아직도 여전히 '애플=잡스'입니다. 제품 마케팅 차원에서 그럴수도 있겠다 싶습니다만, 언제까지 잡스의 유산만으로 장사를 할 수는 없습니다. 다시 살아오지 않는 한 언젠가는 끊어야 할 유산이죠. 잡스가 남긴 진정한 유산은 그의 명성이 아닌 그의 혁신의지와 도전 정신입니다.

그가 세상을 등진지 이제 7개월이 흘렀습니다. 그 사이에 팀 쿡은 CEO 자리를 물러받은 이후 안정적인 경영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판매와 수익 모두에서 사상 최대의 실적치를 갱신하고 있죠. 어쩌면 지금이 애플의 전성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팀 쿡의 어께가 무겁겠습니다.

테크잇 뉴스레터를 전해드립니다!

오피니언 기반 테크 블로그 'TechIt'
테크 비즈니스를 보는 다양한 통찰들을 이메일로 간편하게 받아 볼 수 있습니다.

About the author

No more pages to load


TechIT

테크 비즈니스를 보는 다양한 통찰 '테크잇'

독자 여러분들께서 좋은 의견이나 문의 사항이 있으시면 아래 양식에 따라 문의 주시기 바랍니다.

Cont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