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9달러짜리 맥북에어 시나리오에 대한 반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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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디지타임스는 루머의 진원지다. 글로벌 기업들의 제조 파트너사 관계자 정도로 추정할 수 있는 확인되지 않은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디지타임스는 루머통신을 만들어낸다. 맞는 것도 있고 틀리는 것도 많다. 이런 가운데 디지타임스가 이번에는 애플이 799달러짜리 맥북에어를 올해 3분기에 내놓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에도 역시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했다.

애플이 맥북에어를 799달러에 내놓는다는건 대단한 뉴스다. 11.6인치 맥북에어 가격보다 200달러 가량 낮아졌기 때문이다. 울트라북 진영에겐 대단한 타격이 아닐 수 없다. 기가옴이 이에 대해 비현실적이라는 반응을 내놨다. 애플이 맥북에어를 799달러에 내놓는게 불가능건 아니지만 그렇게 할 필요가 없다고 봐야할 이유가 더 많다는 것이다.

우선 애플은 울트라북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울트라북 가격은 현재 700~900달러대다. 맥북에어보단 저렴한 가격에 사용자들은 4파운드(1.8Kg) 이상 무게에, HDD를 탑재하고 적절한 배터리 수명까지 갖춘 울트라북을 살 수 있다. 그러나 기가옴은 울트라북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뉘앙스를 풍겼다. 씨넷 기사를 인용해 주요 노트북 업체들의 과도한 사용 떄문에 울트라북은 마케팅 용어가 되고 있다는 내용도 전했다. 통용되는 정의도 없다고 지적했다. 울트라북은 중간 가격대의 노트북일 뿐이다. 애플은 이 시장에서 다른 회사들과의 경쟁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기가옴은 설명한다. 울트라북이 지금 잘 팔리는 것도 아니다.[관련글]울트라북, 잔치는 벌써 끝났는가

사용자들은 이미 999달러를 주고 맥북에어를 사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미 잘팔리고 있다는 얘기다. 애플은 맥북에어 판매량만 공개하지 않는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은 지난해 10월 맥북에어 판매량이 전체 맥북 판매에서 4분의 1 이상을 차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경쟁사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가격을 낮추는 것은 애플 스타일이 아니라는 점도 거론됐다. 애플은 지난 몇년간 제품 가격을 낮춰왔지만 신모델이 아니라 구형 모델에 초점을 맞췄다. 따라서 애플이 맥북에어를 799달러에 낮추려 한다면, 현재 999달러 11.6인치 모델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지난해 모델을 할인 판매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기가옴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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