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이 어제 씬클라이언트 업체인 와이즈를 인수한다는 발표가 있었는데, 이에 대해 일부 애널리스트들이 회의적인 분석을 내놨다. 시트릭스나 VM웨어 등 기존 협력 업체들과의 관계에 금이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반론이 비즈니스 인사이더를 통해 나왔다. 와이즈 인수는 델이 HP를 상대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회라는 것. 이런 얘기는 와이즈 CEO를 지낸 존 키시란 인물의 입에서 나왔다. 그는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와이즈 사령탑을 맡았다. 그의 주장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팔이 안으로 굽을 수 있음을 감안하고 읽어주기 바란다.
"HP는 몇년전 네오웨어란 회사를 인수하며 씬 클라이언트 솔루션을 확보했다. 와이즈 인수로 델은 HP에 한발 앞서 나가게 됐다. 씬 클라이언트 시장은 데스크톱 PC 시장의 5~10% 수준이다. 와이즈 인수로 델은 빈구멍을 메웠다. 와이즈는 델이 서버를 판매를 늘리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씬클라이언트는 서버 없이 존재하지 않는다. 씬클러이언트는 서비스 계약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씬클라이언트 사용자는 클라우드 컴퓨팅 아이디어를 이미 도입했다고 볼 수 있다. 이들은 또 다양한 클라우드 소프트웨어의 얼리 어답터들이다. 이제 이들은 델의 고객이 됐다."
시트릭스나 VM웨어와의 관계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오버로 보는 것 같다. 와이즈는 이미 이들 업체와 관계를 맺고 있다는 설명이다.
"델은 하드웨어 회사다. 시트릭스나 VM웨어처럼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씬클라이언트 하드웨어를 통해 데스크톱 가상화를 잘 수행할 수 있다."
그에 따르면 와이즈 인수로 델과 HP가 마주하는 전선은 한층 넓어졌다.델과 HP는 서버, 네트워크 장비, PC, 프린터, 엔터프라이즈 프라이빗 클라우드 영역에서 싸우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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