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별을 향하는가?…위기의 시스코-EMC 동맹

 
By 2012년 8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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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동맹관계로 분류되는 시스코시스템즈와 EMC 사이에서 틈이 벌어지고 있다는 정황이 다시 포착됐다.

시스코와 EMC는 그동안 제품 디자인, 마케팅, 공동 영업 등 광범휘하게 협력해왔고 2009년에는 데티터 센터용 통합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 VCE라는 조인트벤처까지 세웠다. 하지만 최근 상황은 묘하게 흘러가는 양상이다. 분위기만 놓고보면 틀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새로운 합종연횡…EMC-시스코 동맹 이상무?-Tech it!
시스코는 EMC, EMC의 자회사인 VM웨어와 손잡고 VCE 연합군에 참여하고 있는 상황.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가 통합된 시스코 유니파이드 컴퓨팅 시스템(UCS), EMC 스토리지, VM웨어 가상화 플랫폼을 하나로 묶은 V블록이란 클라우드 플랫폼을 제공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EMC가 서버 사업을 강화하려는 레노보와 손을 세게 잡았다. 뿐만 아니다. VM웨어는 시스코와 경쟁 성격인 네트워크 가상화 업체 니시라를 인수했다. 반대로 시스코는 EMC의 경쟁 업체인 넷앱과도 끈끈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이런 분위가 연출되자 EMC와 시스코의 동맹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얼마전 EMC 자회사인 VM웨어가 시스코 경쟁사인 니시라를 인수하면서 EMC와 시스코간 협력을 우려하는 지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실제로 지난해 양사 모두 서로의 뒤통수를 치는(?) 전술을 고민했었다는 후문이다.

EMC는 시스코 경쟁사와의 제휴를, 시스코는 EMC 경쟁사중 하나를 인수해 독자 행보를 하는 것을 검토했다는 것이다. 로이터통신이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EMC와 시스코의 이같은 행보는 두 회사가 만든 합작 법인인 VCE의 미래에 회의적인 관측으로 이어지는 모습. VM웨어가 네트워크 가상화 업체 니시라를 인수하면서 두 회사의 갈등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VM웨어의 니시라 인수는 시스코로선 기습 공격을 당한 것이다. 시스코 역시 니시라를 주목해왔기 때문이다.

VCE는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을 위해 시스코 네트워크 장비와 서버, EMC 스토리지, VM웨어 가상화 플랫폼을 결합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그러나 설립 3년이 지난 지금도 흑자가 아니다. EMC와 시스코는 VCE 설립을 위해 8억7천만달러를 쏟아부었다. EMC가 58%, 시스코는 35% 지분을 갖고 있다. 이외에 인텔과 VM웨어가 소규모 지분 투자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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