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진짜 적수는 ‘아마존’

 
By 2012년 8월 17일 

최근 구글이 웹상에서는 페이스북, 모바일에서는 애플과 대결 구도를 이루고 있다. 각 분야별로 사사건건 대립 구도를 가져가고 있는 것이 외형적인 모양새.

하지만 구글의 진정한 상대는 이들이 아닌 아마존이라는 주장이 담긴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기사가 있어 시선을 끈다.

Forget Apple, Forget Facebook: Here’s The One Company That Actually Terrifies Google Execs – Business Insider
It’s very easy to get caught up in the Android versus iPhone duel and Google’s recruiting battles with its newly-public Silicon Valley neighbor, Facebook.

기사가 강조하는 바는 구글의 근간은 검색 회사라는 것이다. 검색을 통한 광고 노출이 구글의 먹거리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구글 검색의 20%가 쇼핑 관련 검색인데 결국 아마존으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검색은 구글에서 하지만 쇼핑은 아마존에서 한다는 것. 웹과 모바일 모두 마찬가지라는 점도 구글로서는 아쉬운 대목.

반면 아마존은 독립적인 생태계를 이미 갖춰놓았다. 컴스코어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아마존 검색어가 전체의 73%나 차지했다. 일단 아마존에 들어오기만 하면 쇼핑에 관한한 아마존 내에서 거의 모든 것이 이뤄지는 셈이다.

검색에서 쇼핑으로 이어지는 과정도 차이가 난다.

구글을 이용할 경우 …

  • 구글에서 ‘고무덧신’이라고 검색한다.
  • 몇가지 텍스크 링크를 분석한다.
  • 링크를 클릭해 쇼핑몰에 접속한다.
  • 원하는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는다.
  •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한다.
  • 배송지 주소 정보를 입력한다.(국내라면 각종 인증과 보안 액티브X 설치 무한반복.. ^^)

  • 아마존을 이용할 경우

  • 아마존에서 ‘고무덧신’이라고 검색한다.
  • 원하는 상품을 클릭하면 구매 끝(저장된 신용카드 정보와 배송지를 통해 배송까지 한번에 OK)


  • 아마존은 이러한 간편쇼핑 경험을 모바일과 킨들 단말기까지 모두 동일하게 제공한다. 구글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만약 아마존이 스마트폰 사업까지 진출한다면 모바일에서 구글의 우위도 힘을 잃게 된다. 모바일에서 전자상거래 생태계를 완벽하게 갖춘 기업은 현재까지 아마존과 애플 뿐이다.

    구글이 진정 걱정하고 따라잡아야할 상대는 애플이나 페이스북이 아니라 아마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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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CH IT! 블로거 | 전직 IT기자, 미디어기획자, 여행, 식도락, 매킨토시, 카메라 … | @good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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