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성장기 임박’…페이스북, 정체를 논하기는 이르다

 
By 2012년 7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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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페이스북에 대한 이슈중 성장 정체 이야기를 많이 꺼내놓는 것 같다. 10억명의 인구와 수조원을 조달한 IPO, 2조 가까운 기업 M&A등 굵직굵직한 이슈를 만들어내고 있지만, 정작 방문 유저수는 지난달에 비해 다소 하락한 수치를 보였다는 이유로 성장 정체를 논하고 있다.

필자는 이 문제에 대해 과연, 이것이 올바른 분석일까? 란 의문을 갖게되었다. 불과 IPO 당시, 즉 2~3달 전만 하더라도 구글의 대항마, 인터넷 패권자인 것처럼 떠들어 대던 각종 미디어들의 모습을 생각하면 말이 안나온다는 생각이다.

6개월 내지는 1년단위까지 바라보면서 전망과 근거를 내놓기엔 미디어들의 성향이 이슈 중심이란 점을 인정해도, 심각한 냄비 근성이라고 비쳐질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아쉬움을 남긴다고 생각한다.

이 문제를 깊게 들여다 보면 페이스북 논란의 중심에 있는 성장 정체기란 요소를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한 논쟁이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성장 정체기를 평가하는 요소를 평가할때 거시적 지표를 가지고 평가해야 한다. 페이스북 같은 인터넷 매체의 경우는 유저수, 방문자수, 매출 등의 지표가 이용 될 수 있을 것 같다.

유저수, 방문자수는 분명 정체기에 들어 선것처럼 보일 수 있는 상황인건 사실이다. 하지만 현재 미국과 유럽권의 유저수/방문자수 감소세에 대비해 아시아와 남미를 비롯한 신흥 시장에선 점진적 성장세를 기록한 점을 생각할때, 우리가 주식에서 흔히 말하는 조정 상태라고 봐야 한다는 생각이다.

선진국에서 그동안 SNS 열풍등으로 유저가 급격히 증가했지만, 관계형 중심에서 관심형 중심으로 시장 트랜드가 옮겨가고 있고, 그동안 일종의 사회 현상처럼 페이스북을 이용하던 유저들중 적응을 못하고 새로운 자신만의 서비스를 찾아 떠나는 현상이 교차하며 발생하는 조정기에 더 가깝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급성장 할땐 거품이 끼면서 원래 가진 잠재력 보다 더 큰 성장률을 보이지만, 거품이 빠지면 급격하게 덩치가 줄어드는 현상처럼, 페이스북도 그동안의 거품이 한계치에 도달하면서 조정 단계를 거치고 있다는 것이다.

아마 이런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예정이다. 선진국이 급격히 성장했다가 일부 조정 상태를 보이면서 거품이 제거되고 다시 신흥 시장과 아시아등이 급성장하며 비슷한 과정을 거칠 거라는 것이다. 최소한 남미와 아시아권의 성장률이 하락하는 시점이 되면 성장 정체론을 꺼내들 수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시장이 정체 될 경우 이 시그널은 매출에서 발생한다. 매출 증가폭이 둔화되고 이런 둔화 폭을 매우기 위해서 기업은 신성장 동력을 찾거나 네이버처럼, 주요 수익원인 광고주의 경쟁을 격화시켜 이윤을 높이는 행태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하지만, 페이스북은 이런 현상이 보이지 않고있다. 순이익률이 하락했지만, 이것은 성장 정체 때문이라기 보다는 기업 인수확대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보는게 맞다. 이런 요소요소들을 살펴봐도 성장 정체를 논할 단계는 아니라는 생각이다.

그렇다면, 페이스북은 얼마나 성장할 것이고 어떻게 성장 할 것이가 하는 것이 남게 되는데, 이것도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란 점을 전제하고 분석해 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을 도출 할 수 있을 것 같다.

첫째 페이스북의 성장은 더이상 유저증가의 대상은 아닐 것이다. 그렇다고 유저가 증가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지만, 유저 증가폭이 둔화되고 있기에 유저 증가보다는 새로운 성장축 증가로 성장을 이어 갈 것이라고 본다.

그 새로운 성장축은 모바일과 서드파티 증가등과 같은 신 성장축이 될 것 같다. (그에 대한 세밀한 분석은 다음에 시간이 있으면 하도록 하자)

둘째 수익 구조가 개선되고 급격하게 인수 합병이 진행되면서 조직 융합에 따른 일시적인 조정 상태가 지속되겠지만, 1년내에 조직 통합과 확장등으로 구글과 같은 기업 체질 개선이 이루어지는 쪽으로 성장하고 이것은 페이스북 내부의 인적 성장을 유도할 것이란 점이다.

인적 성장이 이루어지면 구글이 그랬던 것처럼 머지 않은 미래에 2차 도약과 다양한 신진 서비스들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셋째 매출과 수익구조의 성장이다. 매출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매출 확대를 위한 기프티콘 서비스 업체등을 인수한 만큼 인수합병으로 인한 매출 확대 효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을까 싶다.

넷째 시장 점유율 지표가 개선되면서 글로벌 시장 지표가 성장할 것이다. 현재 페이스북의 수익구조나 인구 구조가 선진국에 집중되지만, 점차 신흥 시장과 아시아등지에서 성장세를 유지하며 각 시장별 지표가 개선되고, 이러면서 지역벌 거점이 생기며 로컬 범인이 양성되는 효과를 낳을것이다.

명실상부한 구글과 같은 글로벌 기업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이런 여러가지 분석들을 봐도 아직은 정체기는 아니라는 생각이다. 현재 루머로도 잘 나오지 않고는 있지만, 페이스북 자체적으로는 칼을 갈고 있다는 생각이다. 소셜 그래프등 그동안 굵직굵직한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시장 이슈를 확장해온 페이스북이지만 최근 1~2년간은 이슈가 그리 많지 않았고, 경쟁 기업에 밀리는 느낌도 살짝 있었던게 사실이다.

당장 뭘 내놓겠다고 말 할 수는 없지만, 구글이 성장기에 조직을 안정시키고, 매출과 회계 등을 개선하면서 자율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취하며 내부 결속력을 강화해 왔던 것과 마찬가지로 페이스북도 그런 조정뒤 본격적인 시장 확장 전략을 전개할 가능성이 높다.

필자 역시도 전망이지만, 분명한 것은 성장 정체기를 논할 시점은 아니라는 것이다. 성장 정체기라기 보다는 조정기로 봐야 하고 지표들의 활용 그런 관점에서 분석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어쨌든 정체기에 벗어나는 4/4분기도 부턴 검색, 광고, 기업용 솔루션을 내놓으며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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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프군YB | Techit 칼럼리스트 | 블로그코리아 창업 멤버 | 현 소셜 큐레이션 스타트업 아이엠데이(iamday.net) 개발 | Twitter: @systemplug / Facebook: systemplug / Blog: www.systemplug.com / Email: rockker1@nate.com